3,700억 원 투자… 골프장 27홀·콘도미니엄 220실 등 관광 인프라 들어서

광양시 최초 관광단지, 지역 사회 대환영… 남해안 관광벨트 중심지로 도약 기대

전남 광양시는 30일「관광진흥법」에 따라 전라남도지사로부터 ‘광양 구봉산 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남 광양시는 30일「관광진흥법」에 따라 전라남도지사로부터 ‘광양 구봉산 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계획 승인’을 받았다
전남 광양시는 30일「관광진흥법」에 따라 전라남도지사로부터 ‘광양 구봉산 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계획 승인’을 받았다

㈜LF리조트(대표이사 김기준)가 시행하는 이번 사업은 광양항 배후 지역인 황금동·황길동 일원 2,072,623㎡ 부지에 총 3,700억 원을 투입해 ▲콘도미니엄 220실 ▲대중형 골프장 27홀 ▲휴양문화시설 13종 등을 갖춘 대규모 관광휴양시설을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사업 기간은 2030년까지다.

이 프로젝트는 2017년 광양읍에 개장한 ‘LF스퀘어’의 지역협력사업으로 출발했으며 2019년 4월 사업제안서를 제출한 이후 부지매입을 시작으로 ‘관광단지 지정’과 ‘조성계획 승인’을 동시에 신청해 사업 속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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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문화체육관광부 사전협의, 제영향평가, 경관심의,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지구) 결정(변경), 보전산지 변경지정 및 산지구역 지정 협의, 지구단위계획구역 결정(변경) 등 절차를 순차적으로 완료했다.

이번 승인은 2023년 6월 승인 신청서 제출 이후 2년 4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로, 광양시는 사업 초기부터 민간 투자자, 전라남도와 긴밀히 협력해 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LF스퀘어 광양점’을 운영하는 ㈜LF네트웍스는 관광단지 조성을 전담하기 위해 현지법인 ㈜LF리조트를 설립하고, 대규모 자금을 꾸준히 투자해 왔다.

광양시 또한 ‘행정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담팀을 구성해 토지 매입 대행, 진입도로 개설, 투자 애로사항 해소 등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사업시행자와 원팀으로 협력해 왔다.

㈜LF리조트는 올해 말까지 사업 시행허가(개발행위허가 등)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준비해 온 만큼 사업 추진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번 관광단지 조성계획 승인은 광양시 역점시책인 ‘구봉산권 관광 클러스터’ 추진에도 큰 탄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구봉산권 3대 핵심 관광사업 중 ‘어린이 테마파크’와 포스코의 ‘구봉산 정상 체험형 조형물’은 이미 착공에 들어갔으며 관광단지까지 연내 착공이 이뤄지면 케이블카, 알파인 슬라이드 등 연계 콘텐츠 구상도 더욱 구체화될 전망이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광양시 최초의 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계획 승인을 15만 시민 모두와 함께 환영하고 또 환영한다”며 “LF광양스퀘어의 지역협력사업으로 출발한 이번 사업이 지역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모범사례가 된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빨리 착공해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관광휴양문화를 누릴 수 있기를 바라며 구봉산권이 광양을 대표하는 관광단지이자 남해안 관광벨트의 거점 앵커시설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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