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전당, 16일부터 12월 3일까지 대나무 정원·문화창조원 로비서

지역 문화예술 관련 3개 대학 8개 학과 108명 참여 릴레이 전시

미래 문화예술 창·제작자 발굴 지원, ACC 휴게공간 지역사회 공유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김상욱)은 16일부터 오는 12월 3일까지 문화정보원 대나무 정원과 문화창조원 로비에서 ‘ACC-지역대학 연계 특별전, 윤슬울림’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ACC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다.

 ACC, 두 번째 지역대학 특별전 ‘윤슬울림’ 개막
 ACC, 두 번째 지역대학 특별전 ‘윤슬울림’ 개막

ACC는 지역대학과의 협력 전시를 통해 미래 문화예술 창·제작자 발굴 및 육성에 이바지하고 ACC 내부 공간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자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이를 위해 ACC는 올해 상반기 호남지역 소재 문화예술 관련 학과를 대상으로 전시 공모를 진행했으며 평가 및 협의 과정을 거쳤다. 

올해 열리는 ‘ACC 지역대학 연계 특별전’의 주제는 ‘윤슬울림’으로, 순우리말 ‘윤슬’은 물결 위 햇살이 반짝이는 모습을 뜻하며 문화예술 전공 학생들이 지닌 잠재력과 가능성을 은유적으로 담고 있다.

잔잔하지만 밝게 빛나는 윤슬처럼 이들의 작품은 각기 다른 결을 지니면서도 함께 어우러져 ‘울림’을 만들어 지역 예술계에 비칠 큰 흐름을 기대한다는 뜻을 내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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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지역대학 연계 특별전, 윤슬울림’ 전시작품

올해 ‘윤슬울림’ 전시는 호남지역 3개 대학 8개 학과 졸업예정자 107명이 7개 전시로 나누어 참여한다.

8개 학과는 ▲전남대학교 미술학과 서양화·한국화 전공, 의류학과 ▲조선대학교 도자디자인 전공, 만화애니메이션학과, 패션디자인 전공, 회화학부 서양화 전공 ▲호남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이다.

ACC는 이번 전시를 위해 전시 공간 제공, 전시장 구축, 학과별 전시 개막 행사 등을 지원한다. 특히 전시 공간을 ACC 휴게공간인 문화정보원 대나무 정원과 문화창조원 로비 등 두 곳으로 확장해 장소별·장르별 다채로운 느낌을 선사할 예정이다. 

두 장소에서 릴레이 형태로 진행되는 ‘윤슬울림’은 호남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10.16.~10.22.) 학생들의 ‘Epilogue:’ 전시로 서막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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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지역대학 연계 특별전, 윤슬울림’ 전시작품

이어 조선대 패션디자인 전공과 전남대 의류학과(10.21.~10.26.)가 연합해 ‘기록-이음’을 주제로 한 패션 3D 아카이빙 프로젝트 결과물을 선보인다.

연달아 조선대 회화학부 서양화 전공(10.30.~11.5.)의 ‘Ground’, 조선대 도자디자인 전공(11.4.~11.9.)의 ‘안락’, 전남대 미술학과 한국화 전공(11.13.~11.19.)의 ‘길; 백절불굴’, 전남대 미술학과 서양화 전공(11.25.~11.30.)의 ‘사색, 각자의 빛’이 펼쳐진다.

끝으로 조선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11.27.~12.3.)가 ‘경계’를 주제로 모니터 너머의 상상과 현실의 경계를 지우는 작품들을 통해 ‘윤슬울림’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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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김상욱)은 16일부터 오는 12월 3일까지 문화정보원 대나무 정원과 문화창조원 로비에서 ‘ACC-지역대학 연계 특별전, 윤슬울림’을 개최한다.

김상욱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ACC에서의 예비 예술인들의 전시 참여는 단순히 창작 결과물을 선보이는 자리에 머물지 않을 것”이라면서 “다양한 관람 계층과 만나며 새로운 시각을 얻고, 또 자신만의 창작 세계를 확장해 나가는 소중한 경험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ACC가 지난해 진행한 호남지역 예술대학 졸업 전시 ‘오색윤슬’에는 광주대학교 사진영상학과, 순천대학교 영상디자인학과, 전남대학교 미술학과 서양화 전공, 호남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 및 시각디자인학과 등 4개 대학 5개 학과 졸업 예정자 100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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