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원 단체대화방 ‘강아지 사진’ 부적절 게시... 전남도당 윤리위에 공식 제소

더불어민주당 나주화순지역위원회는 지난 15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지방의원 단체대화방에서 발생한 홍○○ 의원과 박○○ 의원의 ‘강아지 사진’ 부적절 게시 사건과 관련해, 20일 전남도당 윤리위원회에 공식 제소서를 접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건은 일부 의원이 단체대화방에 게시한 사진으로 인해, 여성 의원 등 일부 동료 의원들이 성적 수치심을 느끼는 등 피해가 발생한 사안이다.

김용길 지역위원회 사무국장은 “지역 민주당 의원간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피해를 입은 의원님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당원과 시민 여러분께도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고 밝혔다.

이어 “도당 윤리위원회가 이번 사건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한 판단을 내려주시길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나주화순 지역위원회는 이번 일을 계기로 소속 지방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성인지 감수성 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당내 기강 확립과 조직문화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