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군에 김치 종주국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미래 농업의 핵심인 '종자 주권'을 수호하기 위한 전진 기지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우리왕실배추 보존회(이하 보존회)는 지난 25일 토요일, 담양군 수북면에서 '김치종주국의 씨앗, 우리왕실배추관' 개관식을 성황리에 개최하고, 한국 토종 종자의 지혜를 계승하며 미래 유망 산업을 개척하는 핵심 문화 허브로 도약할 것을 천명했다.
'우리왕실배추관' 건립은 세계가 종자 확보에 사활을 거는 이 시대에 대한민국의 종자 주권을 지키고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담대한 의지의 표명이다.
특히 태조 이성계의 전설과 '태왕로' 정신이 깃든 담양 수북면의 토종 품종인 '우리왕실배추'는 이미 국제 슬로푸드 '맛의 방주'에 '담양토종배추'로 등재돼 그 보존 가치를 세계적으로 공인받았다.
보존회는 이 품종을 통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김장문화' 등재 과정에서 불거졌던 '종자의 역사적 오류'를 바로잡고, 한국 토착 종자의 고귀한 유산임을 증명해 김치 종주국의 위상을 확고히 할 계획이다.
우리왕실배추관은 구체적으로 종자 주권 확보 및 과학적 보존 시스템 구축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 문화유산 및 브랜드 가치를 확립하는 데 주력한다.
우리왕실배추관은 지속 가능한 '식수미락원(食水美樂園)' 문화의 지혜를 전달하는 핵심 거점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나아가 종자 보존과 연구를 넘어 재배, 가공, 유통 과정을 아우르며 고품질 K-푸드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대한민국 밥 프로젝트'와 연계해 케어푸드를 명품화하는 데 앞장선다.
명품 원료 거점 마련을 통해 K-푸드 산업을 장려하고, 궁극적으로 경쟁력 있는 일자리 창출과 지속 가능한 농업 유산을 계승하는 모델을 완성해 지역 사회와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날 개관식에서 보존회의 지세준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종자 보존부터 케어푸드 시장 개척까지 헌신한 조력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고, 이들의 노력을 '우리왕실배추 연표'로 제작해 영원히 보존하겠다고 밝혔다.
지 이사장은 "과거의 유산이 이제 '함께'라는 이름으로 미래 500년을 '이어갈' 가장 강력한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우리왕실배추관이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일 핵심 문화 허브가 될 것이라는 강력한 포부를 재차 천명했다.
담양군의회 장명영 의장은 축사에서 '우리왕실배추' 등 담양군 미래 농업 발전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약속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축사는 관례적인 순서 대신 현장 참석자의 자발적인 신청과 추천으로 진행돼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이날은 케어푸드 명품화를 위한 '대한민국 밥 프로젝트' 개관식과 연계해 상형한글서체 창시자 김두경 서예가의 감동적인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밥도 우리의 유산입니다"라는 숭고한 정신을 바탕으로, '시대의 밥심', '정신의 밥심', '육체의 밥심'이 담긴 '오늘'의 가치를 웅변하며 프로젝트의 지향점을 상기시켜 주었다.
'우리왕실배추관'은 토종 종자 주권을 수호하고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대한민국 농업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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