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를 아시아–유럽 협력의 관문도시로 만들자
유럽 교류 공백 메우고 글로벌 협력 기반 마련해야
광주광역시의회 이명노 의원(더불어민주당·서구3)은 26일 시의회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광주광역시와 아일랜드 수도 더블린의 자매결연을 공식 제안한다”며 “광주의 국제적 위상 제고와 시민이 체감하는 실질적 교류 확대를 위해 반드시 검토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더블린은 아일랜드 독립운동의 중심 도시이고, 광주는 5·18과 학생독립운동의 정신을 가진 민주·인권·평화의 도시”라며 “두 도시의 연대는 단순 교류를 넘어 민주주의 가치 확산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GPO의 총탄 흔적과 패트릭 피어스의 서사 등 아일랜드의 독립사는 광주와 닮았다”며 “자유·인권·공동체 존엄을 지켜온 두 도시의 협력은 상징적 가치가 크다”고 설명했다.
문화 협력과 관련해 “더블린은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배출한 유네스코 문학도시이며, 광주도 아시아문화전당·비엔날레·한강 작가 등 강한 문화 역량을 갖고 있다”며 “양 도시 협력은 광주가 아시아–유럽 문화 네트워크의 중심지로 도약할 기회”라고 밝혔다.
경제·청년 분야에서도 그는 “더블린에는 구글·메타·MS·틱톡 등 글로벌 기업의 유럽 본사가 집중돼 있어, 광주의 AI 산업이 세계시장에 진출하는 전략적 관문이 될 것”이라며 “청년 인턴십, 대학 공동사업, 스타트업 교류 등 실질적 사업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한 “내년 인천–더블린 직항 개설을 앞두고도 한국과 아일랜드 간 자매도시는 전무하다”며 “광주가 유럽 교류의 공백을 먼저 메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명노 의원은 “천노엘 신부님의 삶은 광주–아일랜드 연대의 역사적 기반"이라며 “항일운동 지원, 6·25 참전, 복지 기반 조성까지 선대가 이미 길을 열어두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지난 학술 연구답사에서 사전 논의를 하고 왔다"며 "광주-더블린 자매결연을 적극 검토해달라"고 강기정 시장과 신수정 의장에게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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