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 잠복기간은 4~6주
서울아산병원 세탁실에서 근무하는 직원 3명이 전염성 피부병 '옴'에 감염된 것으로 6일 확인됐다.
서울아산병원 측은 옴 감염환자 확인 후 방역을 실시해 추가 감염 위험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병원은 세탁실 전체에 긴급방역을 2차례 실시했고, 세탁실을 나간 세탁물도 모두 수거해 다시 세탁을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산병원 세탁실에서 근무하는 직원은 모두 81명이다. 전수조사 결과 나머지 78명은 옴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병원 측은 밝혔지만, 옴은 잠복 기간이 6주에 달하기 때문에 추가 감염자가 나오는지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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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이란 '옴 진드기'에 의해 발생하는 동물 기생충성 피부 질환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한 질환이다.
옴 진드기는 주로 야간에 사람 피부의 가장 겉 부분인 각질층 내에 굴을 만들고 이 때 진드기에서 나오는 분비물이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해 가려움증이 나타난다. 굴이 시작된 부분에는 각질과 작은 물집, 고름이 생기기도 한다. 4~6주 간의 잠복기를 거쳐 심한 가려움증이 증상으로 나타난다.
2차 세균 감염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농가진·농창 등으로 증상이 심해질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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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성 기자
2580@newswor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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