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나생명 조지은 대표
라이나생명 조지은 대표

[CEO캐릭터 리뷰_생보사 편] 라이나생명은 홍봉성 대표 후임으로 조지은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는데 이는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총괄부사장을 지내면서 사실상 라이나생명의 주요 프로젝트를 이끌어왔으며 라이나생명이 헬스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시기에 조 내정자가 사업 연속성 측면에서 적임자라고 판단한 것이 선임 이유로 보인다.

조지은 대표는 또 국내 보험 업계가 직면한 여러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데 있어 본사와 한국법인을 잇는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리더십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내 보험 업계 역사상 두번 째 여성 CEO이며 현직 대표이사 자리에 있는 유일한 여성 CEO 이기도 한 조지은 대표는 업계 전반적으로 경영 포함 다양한 분야를 두루 경험하며 라이나생명에서 오랫동안 경영활동을 지속해온 만큼 업계 안팎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평가를 받았던 조지은 대표가 2020년 취임 이후 라이나생명을 어떻게 이끌어 왔는지 지나온 길을 살펴보도록 하자.

 

출생 및 학력

출생 197547

학력 1991~1994 대원외국어 고등학교

1994~1998 B.S., 서울대학교 간호대학

1998~2002 M.A., 통번역대학원, 한국외국어대학교

2014~2016 M.B.A., Fuqua Business School, Duke University

 

경력사항

2002. 03.~2003. 02. LG투자증권 Research Analyst

2003. 02.~2008. 08. 메트라이프 생명 Chief of Staff to Global CMO

2008. 08.~2010. 04 SunLife Financial 한국법인 실장

2011. 02 ~2020.12 라이나생명보험 부사장

2020.12 라이나생명보험 대표이사

 

활동성과

*TM채널의 강점으로 높은 순이익 달성

조지은 대표의 대표적인 성과 중 하나는 라이나생명이 업계에서 가장 우수한 텔레마케팅(TM) 조직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 것이다.

라이나생명은 2020357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3 생보사인 한화생명(1968억원)보다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텔레마케팅(TM)채널의 강점을 바탕으로 4년간 매년 3000억원대 순익을 내왔다.

*수년간 최처수준 민원건수 기록

라이나생명이 보험 업계에서 5년 연속 소비자 민원이 가장 적은 보험사로 최저수준의 민원건수를 기록 중이기도 하다.

최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금융민원 및 상담 동향에 따르면 금감원이 접수한 라이나생명에 대한 민원은 계약 10만 건당 9.6건으로 집계되었는데 이 수치는 생명보험사 및 손해보험사를 통틀어 가장 낮은 발생 빈도다.

라이나생명은 민원과 불완전판매 발생 소지가 높다고 여기는 TM(텔레마케팅)영업 기반임에도 보험업계 최저의 민원 건수를 기록하며 소비자 불만을 최소화한 것으로 보인다.

조지은 대표는 고객중심 사고와 기업윤리의 철저한 준수를 강조하면서 착한 성장을 추구하겠다는 경영 목표를 제시했던 바 있다.

*어린이집 복지향상

조지은 대표는 능력 있는 직원들의 경력 단절을 막고 직원들이 일과 가정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으며 사내 어린이집 '키즈나루'2021년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육진흥원이 진행한 '어린이집 평가인증'에서 최고 등급(A등급)을 획득했다.

진흥원은 "키즈나루가 영유아와 교사간 상호작용이 잘 이뤄지고 있고 보육 공간이 영유아의 연령 및 발달 수준에 맞춰 구성됐다"고 평가했다.

조지은 대표는 안정된 생활 속에서 자녀를 키울 수 있도록 직원 복지 향상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사건사고

*국부유출 논란

최근 라이나생명의 매각이 결정되면서 미국 국적의 시그나그룹은 라이나생명 배당금과 매각대금 등으로만 조단위 수익을 실현했는데 이를 주도한 인물로 조지은 대표가 꼽히면서 국부유출 논란이 일고 있다.

라이나생명이 호실적을 기록할 때 마다 조지은 대표의 국부유출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매 년 순이익의 절반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는데 전부가 지분의 100%를 보유한 해외 본사로 흘러들어갔기 때문이다.

라이나생명은 2020년 중 중간배당으로 1500억원을 지급했다. 2021년 순이익의 40%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직전 해에도 라이나생명은 1500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특히 2018년 라이나생명은 중간배당금 2000억원, 결산배당금 1500억원 등을 지급하면서 총 3500억원을 배당금 명목으로 해외 본사에 지급했고 그해 라이나생명의 당기순이익은 3701억원인 것을 고려해본다면 당해 회사 이익의 거의 전부가 미국 본사로 갔다고 볼 수 있다.

글을 마치며

지금까지 조지은 대표가 라이나생명에 몸담으며 어떤 성과를 이루어왔는지 알아봤다.

빠른 결단력과 업무수행 능력을 인정받으면서 조지은 대표는 2022년까지 연임에 성공했으며 이는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안정적인 조직 운영과 경영성과를 이뤄내 지속적인 회사의 성장을 위해 재선임을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

조지은 대표는 금융소비자 보호를 중심으로 경영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 예로 금융감독원 ‘2021년 금융민원 및 상담 동향에 따르면 금감원이 접수한 민원 중 라이나생명에 대한 민원은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를 통틀어 가장 낮은 발생 빈도인 계약 10만 건당 9.6건이었으며 2021년 고객중심경영 체험활동, 소비자보호 실천 및 제안, 소비자보호 우수 추천, 소비자보호 교육 등 4가지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이들을 선정해 상금을 수여하기도 했다.

조지은 대표는 앞으로 임기동안 이러한 활동을 잘 해나가면서 국부유출 논란 역시 일부 해소하고 처브라이프생명과 화학적 통합을 이끌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또한 조지은 대표는 처브그룹으로 매각에 따른 직원들의 불만과 불안감을 해소하는 일에 힘쓰고 평균수명이 늘어나고 건강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는 사회변화에 맞춰 헬스케어서비스시장에 주목하여 새로 설립되는 디지털손해보험사를 기반으로 헬스케어에 특화된 보험상품을 판매해 보험시장을 공략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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