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GS건설·대림산업 3개사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 예상

[일간 리웍스리포트 | 신대성 기자] 서울시 공공관리제도 아래 시공사가 선정되는 제3호(1호 대농·신안재건축, 2호 고덕주공2단지) 사업지가 될 서초우성3차재건축조합(기존 276세대). 이곳의 시공사 선정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참여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3개사의 행보가 두드러지고 있다.

GS

▲ 서초우성3차아파트.
건설과 대림산업, 삼성물산이 그곳으로 이곳 강남 요지의 땅에 자사 브랜드의 랜드마크를 건립하겠다는 의지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

대형건설 3사는 우성3차아파트가 건축심의를 받은 시기부터 꾸준히 활동해 왔으며, 특히 이곳이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지난 6월 1일 이후 이곳 조합원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인근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에 따르면 각사 당 홍보요원 10~20여명을 배치해 조합원에게 자사 브랜드홍보에 열중하고 있으며, 또한 GS의 경우 인근 반포자이 아파트로 조합원을 옮겨 특화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도 반포래미안을 조합원에게 투어형태로 홍보하고 있으며, 대림산업 또한 과거 방배동 서리풀구역을 재건축한 ‘방배e-편한세상’을 알리는 등 3사가 조합원의 표심을 자극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근 A공인중개사사무소는 대형건설 3사의 인지도에 대해 “초기에는 삼성이 타운화전략으로 우성1차와 2차, 신동아, 무지개아파트 등을 통합한 대형단지의 아파트 건립 주장으로 인지율이 오른 바 있다”면서도 “지금은 GS나 대림의 홍보가 이어져 3사 모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런 과정에서 3사의 식사대접이나 작은 선물들이 주어지고 있다는 것도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우성3차아파트조합이 조합원들에게 공지한 시공사 선정 일정으로는 7월 중에 서초구청 공공관리자와 협의하여 시공자입찰공고를 낼 예정이며, 8월 중 입찰마감, 9월경 시공자선정 총회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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