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중 시공자선정입찰 공고 예정… CM도입 사실상 불가
[리웍스 리포트|신지은 기자] CM도입의 유무를 놓고 입찰공고가 늦어졌던 우성3차 재건축사업이 시공자선정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난주 대의원회를 통해 예가를 확정한 우성3차 재건축 조합은 이번 주 안으로 서울시의 검토가 이뤄진 후 다음 주 중으로 입찰공고를 낼 예정이다.
우성3차재건축조합은 지난 6월 사업시행인가를 받고, 예상시일이 지났음에도 입찰공고를 내지 않고 있었다. CM도입 때문이었다. 당시 조합의 권태일 사무장은 “CM도입의 유무를 놓고 오랫동안 논의를 진행하는 중”이라고 입장을 설명했다.
쉽게 결론이 나오지 않을 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지난주(17일)에 열린 대의원회에서 결정이 났다. 우성3차재건축조합은 우성3차재건축조합은 시공사선정에 관해 서초구청 공공관리팀과의 1차 협의를 마무리한 상태에서 이번 대의원회를 열어 예가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예가는 410만원이다. 우성3차 조합관계자는 “조합은 390만원에서 410만원으로 예가의 기준을 정하고 대의원회의를 열어 410만원으로 결정을 지었다”며 “410만원이라면 아파트를 최고의 품질로 지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 한다”고 전했다.
CM도입을 추진하고자 대의원회의를 진행하던 권사무장은 “CM도입은 사업전체적인 면에서 용역비가 들어 불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CM의 필요성이 부각될 시기만 남았다”며 CM을 도입하고자 하는 생각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재건축에서 CM은 현실적으로 불가능 하다. 대의원 대부분이 필요가 없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하며, 앞으로 사업진행에 있어 CM도입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시공사선정까지 CM이 나올 틈이 없고 선정 이후엔 더욱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8월 말 시공자입찰 공고를 낼 예정인 우성3차 조합은 9월 중순 쯤 현장설명회를 개최하고, 10월 입찰마감과 시공자선정 총회를 통해 시공사를 선정 할 계획이다. 건축심의를 받은 시기부터 GS건설과 대림산업, 삼성물산의 행보가 두드러져 이목을 끈 우성3차재건축사업. 과연 어느 시공사가 수주권을 확보할 수 있을지 벌써부터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