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3차아파트 조합원의 바람 시리즈를 시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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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은 기자
일간 리웍스 리포트|신지은 기자]  지난 9월6일 현장설명회를 앞두고 우성3차를 찾았다. 조합원들과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특집을 기획했다. 그리고 ‘서초우성3차 조합원은 바란다’ 기획인터뷰 1탄으로 시작을 알린다. 

가을이다. 바람이 시원하다. 지난여름은 유난히 뜨거웠다. 재건축재개발 사업지에서도 유난히 뜨거웠던 곳이 있다. 바로 서초우성3차아파트다. 우성3차 재건축사업의 시공자 공고가 난 후 열기가 가라앉았다.

여름이 지나면 가을의 선선한 바람을 느낄 수 있듯이 치열했던 건설사들의 홍보경쟁이 잦아들자 조합원들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서초우성3차는 건축심의를 받은 시기부터 대림산업과 삼성물산, GS건설(가나다 순)의 홍보가 두드러져 주목받아온 곳이다. 지난 8월 1일에는 공공관리자인 서초구청에서 과다 홍보로 인한 경고조치도 받았다.
지금까지 건설사들의 적극적인 홍보가 조합원의 마음을 뒤흔들었다면 이제는 불가능하다. 조합에서 “공공관리제도에 따라 개별홍보 등 입찰참여규정을 위반한 업체(시공자)는 입찰에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표명했기 때문이다.

조합원이 바라는 것은 홍보가 아니다. 재건축은 가족이 함께 사는 ‘우리 집을 다시 짓는 일’이다. 조합원은 ‘어디서 짓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짓느냐’에 잣대를 두고 있다. 그래서 지금부터 조합원들의 목소리에 집중하기로 했다.

9월6일 현장설명회를 앞둔 우성3차아파트는 평화로웠다. 이전에 눈에 띄던 홍보직원들의 모습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우성3차 조합에서 보낸 소식지를 보고 세 가지의 궁금증을 가졌다는 조합원과 인터뷰를 시도했다. 조합원 H씨(女)는 본격적인 인터뷰에 앞서 간략하게 말했다.

“조합에 세 가지 질문이 있다. 첫 번째는 분담금에 관한 것, 두 번째는 이사비용, 그리고 세 번째가 제경비다.”

본격적인 인터뷰 내용은 다음 특집에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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