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고 김현식 목소리 그대로 부른 희귀 영상 '내 사랑 내 곁에' 눈길

김현철의 대표곡 '내 사랑 내 곁에'를 커버한 나훈아의 희귀 무대 영상이 팬들의 심금을 울렸다.

SBS 공식 유튜브 채널 '빽능'에 게재된 영상 '나훈아가 부르는 김현식 내 사랑 내 곁에(희귀 영상) 초고화질 개선판'은 14일 오후 200만 뷰에 육박하며 변함없는 인기를 자랑했다.

영상 속의 무대는 1992년 9월 10일 진행된 '나훈아쇼' 1부를 담았다. 나훈아는 무대 의상이 흠뻑 젖을 만큼 열정적인 공연을 이어가다 갑자기 재킷을 벗고 바이올리니스트를 가리키며 경례를 했다.

직후 공연장에는 '내 사랑 내 곁에'의 익숙한 바이올린 도입부가 흘렀다. 나훈아는 놀랍게도 본인 특유의 트로트 창법을 싹 지우고 김현식의 목소리를 흉내내며 노래를 이어갔다. 

이를 두고 팬들은 나훈아가 먼저 떠난 후배 가수 김현식에 최고의 예우를 해줬다고 호평했다. 한 팬은 "저 목소리로 부르는 게 제일 낫다는 걸 나훈아도 아는 것"이라고 치켜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