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전자금융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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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한 위메이드가 하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액토즈소프트의 계약금이 3분기 내 지급됐을 뿐 아니라, 마케팅 비용 또한 큰 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금융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위메이드의 매출액은 2531억원으로 전년 동기 2399억원 대비 5.5% 증가했다. 반면 상반기 영업손실은 871억원으로 전년 동기 280억원 대비 적자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당기순손실 또한 579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를 지속했다.

특히 위메이드는 신작 ‘나이트크로우’의 흥행에도 불구하고 2분기 흑자 전환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트크로우의 기록적인 흥행에 힘입어 2분기에는 역대 분기 최대 매출액인 1592억원을 기록했으나, 이에 따른 마케팅 확대와 인력 투자 등으로 영업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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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게임업계 및 증권가에 따르면 위메이드의 하반기 전망은 긍정적인 상황이다. 특히 액토즈소프트와의 계약금이 지급됨에 따라, 3분기에 약 1000억원의 라이선스 매출이 인식된 상황이다. 상반기 출시된 신작 ‘나이트크로우’ 또한 하향 안정화가 진행되고 있음에도, 여전히 양대 마켓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4분기에는 ‘나이트크로우’의 블록체인 버전의 글로벌 출시될 예정이라는 점과 더불어, ‘미르M’, ‘미르4’의 중국 외자 판호 획득 가능성도 주목되고 있다. 중국 기업과의 분쟁이 해소됐다는 점이, 외자 판호 획득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미르’ IP는 오랜 기간 중화권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었다는 점에서, 판호 발급 시 큰 호응을 얻을 수 있는 게임으로 지목돼 왔으며, 위메이드 또한 앞서 중국 출시를 위해 현지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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