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대출정보 신용정보원에 잘못 전달..."고객 신용도 피해 없도록 즉시 조치"

토스뱅크 사용자 일부의 대출 정보가 신용정보원에 잘못 등록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일부 고객은 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점수 변동 알람을 수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토스뱅크 측은 이를 즉시 수정해 고객 신용도 피해가 발생치 않도록 조치했단 입장이다.

21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지난 18일 대출 데이터베이스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신용정보원으로 정기적으로 전달되는 데이터 일부가 누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신용평가사 등에서 고객 일부가 보유한 ‘개인 마이너스 대출’의 정보를 잘못 인식하는 오류가 발생했다.

토스뱅크 측은 사고가 발생한 즉시, 신용정보원에 전달해 수정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사고로 일부 이용자들은 신용정보원에 잘못된 정보가 등록됐으며, 이에 따라 KCB·나이스신용평가 등 신용평가기관에서 신용정보 변동 알림을 수신한 상황이다.

토스뱅크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데이터베이스 점검 중 ‘개인 마이너스 대출’ 내역 일부가 누락된 채 신용정보원에 전달된 사고로, 해당 내용은 즉시 수정돼 개인 신용도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일부 고객의 경우 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정보 점수 알림을 수신했기에, 해당 고객에 별도의 안내 메시지를 송출한 상황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뉴스워커>와의 통화를 통해 “데이터 누락 확인 즉시 관계기관에 해당 사실을 통보해 정정 절차를 거쳤으며 현재는 모두 정상화됐다”라며 “이번 사안은 단순 표기 오류로 고객이 보유한 상품이나 고객의 신용도 등에 실제적인 변동이나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럼에도 당행은 이번 사안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같은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데이터 점검부터 전송 과정 일체에 대해 철저히 점검하고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