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창사 이래 첫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신작 ‘THRONE AND LIBERTY(쓰론 앤 리버티, 이하 TL)’의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전문 경영인 영입을 통해 실적 개선과 글로벌 사업 부문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엔씨소프트는 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를 공동대표 후보자로 영입했다고 11일 밝혔다. 박 후보자는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시작으로 플레너스 엔터테인먼트((구)로커스홀딩스) 대표, TPG Asia(뉴 브리지 캐피탈) 한국 대표 및 파트너, 하나로텔레콤 대표, VIG파트너스 대표를 역임했다. 기업 경영·전략·투자 관련한 경험과 식견을 갖춘 전문 경영인으로, 2024년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통해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 측은 “컴퍼니 빌딩(Company building) 전략을 실행해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을 강화할 방침이며, 중장기적 컴퍼니 빌딩 전략 가속화를 위해 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를 영입하고, 공동대표이사 후보자로 선정했다”라며 “박병무 후보자의 역량과 전문성이 엔씨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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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엔씨소프트는 글로벌 사업 부문에서 지속된 적자를 기록해온 만큼, TL의 글로벌 출시 시점과 맞춰 박 후보자를 영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엔씨소프트는 북미와 유럽 조직을 총괄하는 엔씨웨스트홀딩스(이하 엔씨웨스트)를 설립해 자사 게임 유통과 퍼블리싱 사업 등을 진행했다. 하지만 엔씨웨스트는 24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2021년을 제외하면 매년 수백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해 왔다.
또한 김택진 대표이사가 개발에 주력해 온 만큼, 박 후보자는 실적 개선을 위해 글로벌 투자 및 인수·합병(M&A)에 집중하는 ‘투트랙’ 전략의 핵심 인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체 게임 개발과 더불어 가능성 있는 게임 개발사에 지분 투자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특히 부진에 빠진 엔씨소프트의 실적 반등을 위해서는 자체 게임 출시와 더불어 퍼블리싱을 통한 신작 다각화의 필요성도 언급돼 왔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4231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감소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65억원·44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88.6%·75.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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