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대규모 PvP 팀 대전 액션 게임 ‘워헤이븐’이 얼리액세스를 시작한 지 4개월 만에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다.
넥슨은 26일 워헤이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 종료 소식을 알렸다. 넥슨은 “2021년 1차 알파테스트를 시작으로 2023년 글로벌 얼리액세스에 이르기까지, 아낌없는 사랑과 성원 덕분에 워헤이븐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라며 “오랜 시간 사랑받고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많은 고민과 노력을 기울였으나, 부득이 2024년 4월5일자로 아쉬운 작별 인사를 드리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WP 충전은 오늘 중으로 중단될 예정이며, 정확한 종료 안내 및 상세 일정은 추후 공지를 통해 다시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향후 개발 계획과 더불어 인게임 재화인 WP 충전 금액에 대한 상세한 환불 일정은 공지되지 않았다.
듀랑고로 알려진 이은석 디렉터의 신작 워헤이븐은, 중세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두 진영을 선택해 맞붙는 대규모 PvP 게임이다. 워헤이븐은 지난해 글로벌 PC 플랫폼 스팀(Steam)의 신작 소개 행사인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일일 이용자 수 1위를 기록해 기대치를 모았으며, 당해 9월 스팀과 넥슨닷컴에서 얼리액세스를 시작했다.
이에 넥슨 관계자는 <뉴스워커>와의 통화를 통해 “현재 워헤이븐의 재출시 계획이나 추가 개발 일정은 없다”라며 “환불 정책은 현지별 규정에 의거해 진행할 예정이며, 추후 자세한 공지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넥슨은 지난해 12월 TPS 신작 ‘베일드 엑스퍼트’도 출시 7개월 만에 서비스를 종료했다. 베일드 엑스퍼트는 지난해 5월 스팀과 넥슨닷컴에 얼리액세스 방식으로 출시된 넥슨의 3인칭 슈팅게임이다. 출시 직후 동시접속자 1만여 명을 달성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으나, 이후 밸런스 문제 등으로 인한 이용자 불만이 제기되며 동시 접속자 수가 100명 단위로 급감했다. 베일드 엑스퍼트 또한 서비스 종료 이후 재출시 계획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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