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이 ㈜한화의 25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 철회에 따라 주관사 자격을 자진 반납했다. 공동 대표 주관사 중 하나인 신한투자증권이 발행 금리를 잘못 기재하면서, 채권이 상장 당일 폐지됐기 때문이다.
앞서 한화는 회사채 발행을 통해 2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신한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등 3곳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 수요예측을 통해 확정된 발행 금리는 2년물 연 4.380%에 1080억원, 3년물 1470억원 연 4.484%다.
하지만 한화의 회사채는 발행 당일 거래가 정지됐다. 증권신고서를 작성한 신한투자증권이 금리를 오기재했기 때문이다. 한화는 투자설명서와 관련한 정정신고를 내며 “25일 제출한 증권신고서는 금리를 오기재함에 따라 수요예측 결과로 결정된 금리와 차이가 발생하여 청약이 진행하지 않았다”라며 “투자자 보호 차원 등을 고려하여 본 채무증권을 발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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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한화 증권신고서가 제출한 투자설명서에는 발행 금리각 각각 4.506%, 4.682%로 기재됐다. 신한투자증권이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를 반영하는 과정에서 2년과 3년물에 각각 –14bp, -22bp 해야 할 것을 –1.4bp, -2.2bp로 잘못 반영한 결과다. 한화와 주관사 측은 청약 당일 오전 투자설명서를 3차례 정정했으나, 한국거래소는 당일 한화 회사채 거래를 정지시켰다.
한화는 이번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된 자금을 만기 회사채 등 채무상환용으로 활용할 계획이었다. 한화는 오는 2월 166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가 임박했으며, 4월에도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가 만기를 앞두고 있다. 한화는 이번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약 10배의 자금을 확보하며 흥행에 성공했으나, 회사채 발행이 무산됨에 따라 회사채 일부를 현금으로 상환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편 한화는 다시 한 번 자금조달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설 계획이다. 다만 지난 회사채 발행 과정에서 증권신고서를 잘못 기재한 신한투자증권은 참여하지 않는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뉴스워커>와의 통화를 통해 “책임 경영 차원에서 주관사 지위를 내려놓기를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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