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지난해 ‘PUBG: 배틀그라운드’ IP(지식재산권)의 장기 흥행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연결기준 크래프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5346억원으로 전년 동기 4738억원 대비 12.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643억원으로 전년 동기 1262억원 대비 30.3% 증가했으나, 당기순손실은 13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연간 기준 실적은 1조9106억원의 매출과 7680억원·5941억원의 영업이익·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전년 대비 3.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2%·18.8% 증가한 수치다. 앞서 증권업계에서는 중국 내 ‘배틀그라운드(화평정영)’의 하향 안정화로 크래프톤의 지난해 실적이 소폭 감소했을 것을 예상했으나,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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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의 지난해 호실적은 3분기 이후 모바일 게임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드래곤볼 콜라보레이션과 더불어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 채택으로 인한 마케팅 효과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또한 서비스가 재개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가 이전 수준의 매출과 트래픽을 회복했다는 점도 모바일 게임 부문 매출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크래프톤의 매출 대부분이 아시안게임 개최국인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권이라는 점에서, 대회로 인한 마케팅 효과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것으로 추정된다. 공시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2022년 매출 1조8540억원 중 80.1%가 아시아 지역에서 나왔으며, 올해 또한 상반기 매출의 84.4%인 7809억원을 아시아 지역에서 발생했다.
한편 크래프톤은 현재 ‘다크앤다커 모바일’, ‘인조이’, ‘딩컴 모바일’, ‘프로젝트블랙버짓’, ‘서브노티카 2’를 포함해 총 20여 개의 파이프라인을 가동 중이며, 이 중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조이 등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증권 오동환 연구원은 “신작 다크앤다커는 게임물관리위원회의 등급 분류 승인을 받으며 상반기 출시 목표에 한 발 더 다가간 모습이며, IP 보유자인 아이언메이스와 넥슨 간 지식재산권 분쟁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아 출시 불확실성은 남아있는 상황”이라며 “프로젝트 인조이가 콘텐츠 확충과 완성도 향상에 집중하고 있어 출시일이 25년으로 밀릴 가능성이 높은 만큼 다크앤다커의 흥행 여부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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