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국가신문출판서(NPPA)가 온라인게임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온라인게임 관리 정책 변경’ 초안을 삭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NPPA는 최근 ‘온라인게임 관리정책 변경’ 초안 문건을 삭제했다. NPPA는 지난달 온라인게임에 대한 고강도 규제가 포함된 초안 문건을 공개하고 이달 22일까지 최종안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시장 피해 우려에 따라 이를 재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초안 문건이 삭제됨에 따라 온라인게임에 대한 규제 강화도 취소되거나 대폭 완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NPPA가 발표한 초안에는 로그인 보상이나, 최초·연속 충전 보상과 같은 과금을 유도하는 혜택을 금지하고 있으며, 이용자별 충전 한도 설정과 같은 과금을 제한하는 고강도 규제안이 다수 포함돼 있었다.
이와 더불어 초안에는 게임 운영사가 경매 등으로 가상 아이템이 고가에 거래되는 것을 규제해야 하며, 게임 중독 방지 제도를 확립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특히 미성년자에 대한 게임 이용 시간 및 콘텐츠 통제가 강조돼 있다. 이는 게임 운영사의 과금 유도를 규제하고, 중독을 억제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으로 풀이된다. 게임사 입장에서는 초안이 확정될 시 전반적인 매출 감소와 영업 비용 증가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NPPA는 이달 22일까지 업계 및 이용자 의견을 수렴해 최종안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최종안 확정이 임박한 시점에서 돌연 초안을 삭제했다. 이는 초안이 올라온 직후 중국 게임업계의 피해가 극심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중국 정부는 최근 게임 산업 규제를 담당하는 중앙선전부 출판부 국장을 해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중국 진출을 준비 중이거나 중국 매출 비중이 높은 국내 게임사의 주가 또한 일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난달 28일 ‘쿠키런: 킹덤’의 중국 서비스를 시작한 데브시스터즈의 주가는 전일 대비 8.38% 상승했으며, 중국 내 매출 비중이 높은 크래프톤의 주가 또한 4.08% 상승했다. 앞서 두 기업은 초안이 발표된 당일 10%가 넘는 주가 하락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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