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넷마블이 올해 상반기 복수의 신작 출시를 통해 실적 반등에 나설 전망이다. 특히 출시 예정인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경우, 동명의 노블코믹스(웹소설 원작 웹툰)이 국내 TV 채널과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공개됐다는 점에서 기대치가 올라가고 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넷마블의 연결기준 지난해 3분기 매출액은 6305억원으로 전년 동기 6944억원 대비 9.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 영업손실과 당시순손실은 각각 218억원·284억원으로 전년 동기 380억원·2774억원 대비 적자 규모가 축소됐다.

넷마블의 영업 적자는 7분기 연속 지속되고 있으나, 지난해 3분기 중 선보인 ‘신의 탑: 새로운 세계’와 ‘세븐나이츠 키우기’의 출시 효과로 하반기 적자 폭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븐나이츠 키우기’의 흥행이 지속됐다는 점에서, 증권가 등에서는 넷마블이 4분기에는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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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넷마블은 올해 상반기 복수의 신작 출시를 통해 실적 반등에 나선다.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의 글로벌 출시와 더불어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레이븐2’,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모두의마블2(한국)’ 등 신작 6종과 함께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의 중국 출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애니메이션 '나 혼자만 레벨업'(카카오엔터테인먼트)
애니메이션 '나 혼자만 레벨업'(카카오엔터테인먼트)

특히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경우 글로벌 누적 조회 수 143억 회를 기록한 노블코믹스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흥행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인기 IP(지식재산권)을 기반으로 할 뿐만 아니라, 동명의 애니메이션이 국내 TV 채널과 넷플릭스 등의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 공개됐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충성도가 높은 유명 IP를 기반으로 하는 게임의 경우 마케팅 비용이 제한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이와 더불어 넷플릭스 등의 글로벌 OTT를 통한 광고 효과가 더해진다면, 별도의 마케팅 비를 집행하지 않고도 기대 신작의 마케팅 효과를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또 다른 신작인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또한 지난해 원작 드라마의 후속작인 ‘아라문의 검’이 방영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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