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의 인기 게임 ‘제2의 나라: 크로스월드(二之国:交错世界)’가 오는 28일로 중국 출시 일정을 확정했다.
제2의나라: 크로스월드(이하 제2의 나라)의 퍼블리싱을 담당하는 중국 게임업체 텐센트는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오는 28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년 출시돼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은 모바일게임 제2의나라는, 지난 2022년 12월 중국 정부로부터 외자 판호(서비스 허가권)을 받급받았다.
넷마블이 지난 2021년 한국·일본·대만·홍콩·마카오 등에 출시한 제2의나라는, 일본 지브리스튜디오와 레벨파이브가 합작한 유명 IP(지식재산권) ‘니노쿠니’를 기반으로 제작된 모바일 게임이다. 제2의나라는 출시 직후 대만·홍콩·마카오·한국 앱 마켓 매출 1위 자리에 올랐으며, 일본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에 이어 매출도 최상위권에 오르며 흥행을 기록했다.
아울러 텐센트는 출시와 더불어 헬로키티, 마이멜로디, 쿠로미 등으로 대표되는 산리오캐릭터즈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제2의나라는 국내외 서비스 버전에 산리오캐릭터즈 콜라보레이션 업데이트를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헬로키티 스트릿 의상과 모자▲마이멜로디 인형 모자 ▲쿠로미 인형 모자 ▲헬로키티 드림카 탈 것 스킨 등의 기능을 제공하기도 했다.
제2의나라 중국 서비스는 올해 1분기 신작 출시 계획이 없던 넷마블의 실적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연결기준 넷마블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2조5014억원으로 전년 동기 2조6734억원 대비 6.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영업손실을 696억원으로 전년 동기 1087억원 대비 적자 폭이 감소했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세븐나이츠 키우기’가 여전히 견조한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나, 매출 반등을 위해서는 신작 출시 등의 모멘텀이 필요한 시점이다.
앞서 넷마블은 올해 상반기 최대 6종의 신작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가장 먼저 선보일 신작으로 올해 2분기 출시할 ‘아스달연대기: 세 개의 세력”을 공개했다. 아울러 제2의나라 중국 서비스 출시일 확정됨에 따라 올해 1·2분기에 각각 신작을 출시하게 된 것이다. 넷마블은 올해 상반기 내 ‘아스달연대기: 세 개의 세력’,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레이븐2',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킹 아서: 레전드라이즈',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한국)', '제2의 나라: 크로스월드(중국)' 등 6종을 상반기 중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넷마블 관계자는 <뉴스워커>와의 통화를 통해 ”넷마블은 텐센트에 제2의나라 개발 리소스만을 제공했으며, 텐센트에서 직접 개발 및 퍼블리싱을 담당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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