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태국에서 오픈베타를 진행 중인 신작 RPG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가 서비스 이틀 만에 매출 1위를 달성하며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실적 반등을 위해 복수의 신작 출시를 준비 중인 넷마블에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
넷마블은 지난 21일 태국에서 오픈베타를 시작한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가 출시 하루 만에 앱스토어 인기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이틀 만에 매출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는 인기 1위를 기록 중이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매출 순위는 일주일 치 누적 매출을 기준으로 한다는 점에서, 향후 양대 앱 마켓에서 매출 순위 최상위권을 달성할 가능성도 기대되고 있다.
넷마블에 따르면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지난 19일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전역에서 사전등록을 진행 중이며, 5일 만에 사전등록자 수 5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흥행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특히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글로벌벌 누적 조회 수 143억 뷰를 기록한 노블 코믹스 ‘나 혼자만 레벨업’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개발된 액션 RPG로, 최근 동명의 애니메이션이 국내 TV 채널과 넷플릭스 등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 공개되며 국내외 게이머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넷마블은 2년 연속 영업 적자를 기록한 만큼 신작 성과에 대한 주목도가 높은 상황이다. 지난해 4분기는 신작 ‘세븐나이츠 키우기’의 흥행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나,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모멘텀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공시에 따르면 넷마블은 지난해 2조5014억원의 매출과 696억원의 영업 적자를 기록했으며, 당기순손실 또한 3133억원을 기록했다.
넷마블은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기 위해 복수의 신작을 출시 준비 중에 있다. 특히 오랜 기간 담금질한 신작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와 ‘아스달연대기: 세 개의 세력’은 올해 넷마블의 실적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두 게임은 모두 유명 IP를 기반으로 하기에 인지도가 높으며, 비용 대비 높은 마케팅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아스달연대기: 세 개의 세력은 인기 드라마 ‘아스달연대기’ IP를 기반으로 한 PC·모바일 MMORPG로, 오는 4월 한국·대만·홍콩·마카오에 동시 출시될 예정이다.
아울러 넷마블은 지난달 중국 시장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제2의 나라’를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를 목표로 MMORPG ‘아스달연대기: 세 개의 세력’, 액션 RPG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MMORPG ‘레이븐2’, 전략 RPG ‘킹 아서: 레전드라이즈’, 메타버스 기반 보드게임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한국)’ 등의 신작을 출시한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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