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발언 동료 기자들도 비판... "도 넘었다” 반응
박병규 광산구청장이 지역 기자들과 차담회 자리에서 모 기자가 여성 간부를 대상으로 “아가씨인지, 아줌마인지…” 라는 식의 저급성 발언을 한 것이 알려져 공무원 사회가 뿔났다.

광산구 공무원 내부 게시판엔 “명백한 성희롱에 해당한다”며 공식 사과를 요구하는 글들이 올라오는 등 시간이 지날 수록 파문이 확산되는 모양세이다.
문제의 발언은 지난달 29일 열린 구청장 포함 간부들과 지역 출입 기자들이 함께 차담회를 하는 자리에서 나왔다.
모 기자가 간담회 도중 “저기 아가씨인지 아줌마인지 모르겠는데 소개 좀 하고 진행합시다”라고 발언한 것이 사태의 본질이다. 그 자리에 참석한 신임 김기숙 부구청장을 지칭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해당 발언은 동료 기자로부터도 비판을 받았다.
그 자리에서 참석했던 또 다른 기자가 발언권을 요구 “기자의 품위를 지키며 하라”고 부적절한 발언임을 지적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광산구 공직사회 내부가 부글부글 끓고 있다.
공무원 내부 게시판에는 “우리는 언제까지 이런 수준 낮은 언론인들과 함께 해야 할까요?” “저급한 막가파식 기자들은 스스로 문닫고 물러나야 한다. 물러나지 않는다면 출입 제한을 시켜야 되지 않을까”라는 글들을 올리며 분통을 터트렸다.
기자들 역시 “(기자로서) 도를 넘었다”는 반응이다. 일부에선 “그러지 않아도 지역기자 제도가 유지되는 광산구는 자질 논란이 끊이질 않는데, 이런 분위기에 기름을 부은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지난 2022년경 광주시 남구청에서도 기자의 갑질 논란으로 공무원노조가 해당기자 출입을 제한한 바 있다.
문제의 발언을 한 모 기자는 7일 당사자인 부구청장을 찾아가 공식적인 사과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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