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스포타임' 캡쳐
유튜브 채널 '스포타임' 캡쳐

한국 시간 18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는 토트넘과 울버햄튼의 경기가 펼쳐졌다. 아시안컵에서 활약을 펼친 두 선수 손흥민과 황희찬이 만나는 '코리안 더비'에 많은 한국인들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경기 결과는 2-1로 울버햄튼이 가져갔다.

경기 후 손흥민은 '잘 준비된 팀이 승리를 가져 간거 같다. 마음은 아프지만 패배를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라며 패배 뒤에 숨지 않고 성장하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서 경기장을 찾아준 많은 한국인 팬들과 축구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며 애써 웃음 지었지만 유난히 담담하고 지친 모습이었다.

이 모습을 팬들은 '요즘 죄송하다는 말이 너무 많은데 지치고 상처 받는 게 아닐까 걱정된다.', '좋은 말들만 하는데 안쓰러워 보이고 힘들어 보인다. 나도 눈물이 난다.', '뭐가 자꾸 죄송하냐. 죄송해 말고 행복 축구 해달라.', ‘언제나 응원한다.’ 등등 손흥민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반면 지난 아시안컵에서 드러난 선수들 간의 갈등 문제에 그저 침묵하고 있는 손흥민을 향한 답답함과 궁금증이 가득한 반응도 있었다. '이강인 선수와의 갈등에 해명을 좀 해달라.', '구설수가 나왔는데 침묵만 하고 있다니 실망이다.', '어린 선수 혼자 총대 메고 있는데 가만히 있는 게 맞냐.'라는 반응들이 이어지며 사태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손흥민 선수가 소속되어 있는 토트넘 홋스퍼는 약 2주간의 휴식기간을 가진 뒤 한국 시간 3월 3일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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