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 11일 ‘무안군민과 직접대화’ 잠정 연기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1일 오전 10시,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 무안군을 방문해 통합공항 이전에 대한 ‘무안군민과의 직접대화’를 하려고 했으나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

잠정 연기 배경에는 전남도와 무안군의 요청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강 시장은 "통합공항 이전을 위한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통합공항을 위한 골든타임은 바로 지금이다"고 말하고 "작년 12월, 김영록 전남지사와 저는 통합공항 무안 이전을 위한 '의미 있는 진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상기했다.

그 후로 반년이 지난 광주시는 "전남도와 함께 ‘소음대책 토론회(1회)’, ‘약속의 편지1’, ‘무안군 방문설명회 (3회)’, ‘농촌일손돕기(1회)’ 등을 추진하면서 무안군민과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 시장은 "오늘 '무안군민과의 직접 대화'는 연기한다"며 "7월 중 열릴 3자 회동을 통해, ‘의미 있는 진전’이 이루어지길 바라며, 그를 위한 실무회의가 조속히 열리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한편 광주시는 애초 예정된 '공항도시 무안 비전토론회'도 7월 초에 열리기를 기대하며 준비한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