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플러스의 5개년 재무상태를 분석하면 부채 규모가 급격히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2019년 68억에서 2020년 128억, 2021년 176억, 2022년 190억, 2023년 193억으로 회사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자금을 지속적으로 차입했으며, 특히 단기적으로 갚아야 할 부채인 유동부채가 2019년 68억에서 2023년 169억으로 248% 증가...[본문 중에서]](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407/338793_346082_1842.jpg)
[뉴스워커_진단_한식프랜차이즈] 다름플러스는 종합외식기업으로, 대표적으로 ‘이차돌’이라는 차돌박이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차돌’ 브랜드 외에도 감자탕 전문 브랜드 ‘패션감자탕’을 최근 ‘삼거리감자탕’으로 리뉴얼하였고, 제육볶음 전문 브랜드 ‘제육폭식’ 의 가맹점수를 확장하며 소비자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강화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처럼 다름플러스는 프랜차이즈업 및 음식료업을 주요 사업으로 하여 2017년 7월 5일에 설립되었으며, 서울 강동구에 본사를 두고 있고 대표이사는 ‘이억불’이다.

다름플러스는 ‘이차돌’ 브랜드를 중심으로 2017년 9월 이차돌가맹1호점을 오픈하면서 전국 가맹점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간담회를 개최하여 상생과 동반 성장을 위한 전략을 통해 2019년부터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였으나, 2022년 들어 역성장하였으며 적자 전환 되었다. 2023년말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27% 감소한 약 391억을 영업이익은 약 51억의 손실을 보았고, 같은 기간 순이익은 -135억을 나타내며 영업외비용이 전년 대비 10배 가량 증가하여 손실 규모가 커진 것으로 분석 되었다. 2022년부터 적자 전환되어 손익에 차질이 생긴 다름플러스는 재무상태에도 결손금이 반영되면서 -50억이라는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이르렀다. 차돌박이 전문점 ‘이차돌’ 덕분에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다름플러스가 최근 3년만에 수익성이 나빠지면서 외식 산업에서의 입지를 더욱 넓혀갈 수 있을지 의문이다.
지난 3개년 빠르게 성장했던 ‘이차돌’ 본사 다름플러스, 2022년 들어 적자 전환되어…
![[단위: 억원] 자료출처: 금융감독원](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407/338793_346046_1627.jpg)
최근 5개년 재무제표에 따르면, 다름플러스 매출은 2019년 564억, 2020년 633억, 2021년 617억이었으나 2022년에 538억으로 감소하였고, 2023년에는 391억으로 또 한번 감소하였다. 영업이익은 2019년 57억 2020년 15억, 2021년 23억을 나타냈으나, 2022년 8억의 영업손실을 보았으며 2023년에는 51억으로 적자 규모가 더욱 확대되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2019년 50억, 2020년 10억, 2021년 14억이었으나, 2022년 -13억, 2023억 -135억으로 특히 지난해 무형자산감액손실 30억, 기타대손상각비 29억 등 영업외비용이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2022년 대비 10배 이상으로 손실 규모가 커졌다. 매출액이 2022년 538억에서 2023년 391억으로 147억 감소하면서 인건비 및 일반관리비 등 판매비와관리비도 193억에서 136억으로 57억 줄이는 노력을 기울였으나, 영업외비용이 2022년 16억에서 2023년 85억으로 69억 증가하면서 순손실이 2022년 대비 2023년에 126억이나 확대 된 것이다.
수익성 나빠지면서 자본상태에도 영향 미친 다름플러스…
![[단위: 백만원, %] 자료출처: 금융감독원](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407/338793_346047_1627.jpg)
다름플러스의 5개년 재무상태를 분석하면 부채 규모가 급격히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2019년 68억에서 2020년 128억, 2021년 176억, 2022년 190억, 2023년 193억으로 회사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자금을 지속적으로 차입했으며, 특히 단기적으로 갚아야 할 부채인 유동부채가 2019년 68억에서 2023년 169억으로 248% 증가하였다. 이와 함께 2023년에 자본이 -51억으로 전환된 것은 부채 증가와 더불어 재무 구조가 악화되었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자산이 부채를 초과하지 못하고 있다. 다름플러스는 이처럼 최근 몇 년간 유동부채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단기적인 자금 압박을 받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다.
차입금의존도 상당한 다름플러스… 돌파구 필요해
![[단위: 억원, %] 자료출처: 금융감독원](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407/338793_346048_1627.jpg)
부채 규모가 가파르게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다름플러스의 부채비율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2023년엔 자본이 잠식되었기 때문에 부채비율이 음수로 표시되며, 이는 재무적으로 매우 위험한 상태를 나타낸다. 2019년까지만 해도 다름플러스는 무차입에 가까운 경영 기조를 유지했으며 총 차입금은 1.35억 밖에 되질 않았다. 그렇지만 2020년 들어 기타단기차입금 34억, 장기차입금 41억 등 총 차입금이 81억으로 전년 대비 60배 이상 급증하였고, 2021년에는 99배 증가한 135억, 2022년에는 106배인 144억, 2023년에는 150억으로 차입금이 5년 전보다 110배 이상 증가하였다. 차입금의존도 또한 해마다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 2023년에는 차입금의존도가 100%를 넘어서며 이는 기업의 재무 안정성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영업외비용 증가가 순손실 확대에 주요한 영향을 미쳐…
![*기타: 기부금, 단기매매증권처분손실, 외환차손, 파생상품평가손실, 외화환산손실, 기타영업외비용 등[단위: 백만원, %] 자료출처: 금융감독원.](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407/338793_346049_1628.jpg)
다름플러스의 영업외비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우선 이자비용이 부채 증가와 맞물려 2019년 100만원에서 2020년 1억1100만원, 2021년 3억2600만원, 2022년 5억5800만원, 2023년 8억3100원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무형자산감액손실 및 기타대손상각비는 2023년에 각각 29억8300만원과 28억6700만원으로 급증하였는데, 이는 자산가치의 하락과 관련이 있다. 무형자산감액손실은 재무제표 주석에 따르면 영업권과 관련이 있는데 2023년 말 영업권과 관련하여 30억의 손상차손을 인식하였고, 기타대손상각비는 채권가액 중 대여금 전액과 다름플러스의 종속회사인 디엠스토어에게 직영점 매장과 관련된 사업 일체를 양도하는 포괄적 사업 양도에 따른 미수금 전액에 대해 대손충당금이 설정되어 있다고 나타나있다. 당초 경영효율성 증대 및 기업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사업 양도를 진행했다고 했으나, 양도에 따른 대가인 약 15억은 미수금으로 남았고, 이는 다름플러스 재무제표에 대손충당금으로 인식되면서 돌려 받지 못할 금액으로 처리되었다.
외부감사인도 양도에 따른 대여금과 미수금에 대해 감사 증거 찾지 못해… ‘한정 의견’
다름플러스는 현재 이억불 대표가 창립자이자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으며, 다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차돌’ 및 ‘삼거리감자탕’, ‘제육폭식’ 등 의 외식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 대표 외 주주 관계에 대해서는 현재 공시되어 있지 않지만, 외부 감사인이 회사의 주주에 대한 대여금 및 관련 미수수익에 대해 확인했지만, 회수 가능성에 대한 정보가 제한적이고 2023년 말 기준 현재 회사가 대여금에 대해 재무제표에 계상한 금액과 관련하여 충분하고 적합한 감사 증거를 찾지 못해 ‘한정 의견’을 내며 다름플러스의 존속능력에 의문을 제기한 상황이다.
수익성이 전반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다름플러스의 경영 환경에서 창립자이자 대표이사인 이억불 대표가 돌파구를 마련하고 투명한 재무정보를 소비자 및 가맹점주에게 제공해야 할 시점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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