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솥의 5개년 비용 세부 분석 결과, 대부분 회사의 특성과 같이 판매비와관리비 중 인건비 부담이 가장 크며, 마케팅 비용인 광고선전비, 판매촉진비, 수수료 비용 등을 지출하고 있다. 앞서 기술한 바와 같이 이러한 인건비와 마케팅 비용이 크게 증가되지 않도록 적절히 비용을 관리하면서 수익성 증가를 실현한 것으로...[본문 중에서]](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407/340388_348060_3659.jpg)
[뉴스워커_진단_한식프랜차이즈] 주식회사 한솥은 1989년 4월 설립되어 식품가공 판매점의 경영 및 프랜차이즈 경영에 관한 지도 등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로에 본사를 두고 있다. 현재 대표이사이자 창업자인 ‘이영덕’은 일본 도시락 전문 업체 ‘혼케 가마도야’ 본점 및 지점에서 도시락 관련 노하우를 터득하여 1993년 7월 종로에 한솥 1호점 개점을 시작으로, 1997년 100호점, 2012년 600호점을 넘어 2020년 730호점까지 확장, 2021년에는 매출 1,000억을 달성하였다.
대표이사는 현재 이영덕, 이하림(이영덕의 아들)이 공동 대표로 있으며 2023년 말 기준으로 창업자인 이영덕이 총 지분의 60%, 조은미(이영덕 대표이사의 배우자) 20%, ㈜에이치와이에이치(이영덕의 가족 회사)가 20%를 소유하고 있다. 뉴스워커가 소비자들이 만족할만한 위생 수준과 간편하고 편리한 테이크아웃 도시락 전문 회사를 비전으로 외식 문화를 주도하면서 ‘2024 매일경제 100대 프랜차이즈’에 13년 연속 선정된 주식회사 한솥의 재무재표를 바탕으로 진단해본다.
지난 5개년 동안 지속적으로 성장한 ‘한솥’ … 2022년 순이익 100억 돌파해
![[단위: 억원] 자료출처: 금융감독원](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407/340388_348051_2234.jpg)
최근 5개년 재무제표에 따르면, 한솥 매출은 2019년 950억, 2020년 996억, 2021년 1,122억, 2022년 1,269억, 2023년 1,371억으로 지속 확대 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19년 90억, 2020년 93억, 2021년 95억, 2022년 129억, 2023년 145억으로 매출 성장에 견주어 동반 상승하였으며 순이익 또한 2019년 79억, 2020년 72억, 2021년 73억, 2022년 106억, 2023년 116억으로, 2020년 한차례를 제외하고 5개년 동안 지속 성장하였다.
한솥은 전형적인 프랜차이즈 업체로, 지점에 반찬 및 상품 등을 납품하여 매출을 창출하는데, 이처럼 5개년 동안 매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었던 부분은 1인 가구 증가라는 사회적인 현상에 따라 가맹점 수가 지속적으로 확대된 부분을 꼽을 수 있고 2020년부터 COVID-19로 인한 배달 수요 증가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가맹점 추이를 볼 때, 2019년 729개에서 2020년 735개, 2021년 749개, 2022년 769개로 지속적으로 증가하였다. 또한, 매출이 증가함에도 2022년을 기점으로 영업이익 100억과 영업이익률 10%를 돌파할 수 있었던 주요한 배경으로는 제품제조원가 감소 노력 및 판매비와관리비의 효율적인 관리를 통해 외형 성장과 더불어 수익성 까지 개선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되었다.
효율적인 판관비 관리를 통해 수익성 개선한 것으로 보여…

![[단위: 백만원] 자료출처: 금융감독원](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407/340388_348053_2235.jpg)
한솥의 5개년 비용 세부 분석 결과, 대부분 회사의 특성과 같이 판매비와관리비 중 인건비 부담이 가장 크며, 마케팅 비용인 광고선전비, 판매촉진비, 수수료 비용 등을 지출하고 있다. 앞서 기술한 바와 같이 이러한 인건비와 마케팅 비용이 크게 증가되지 않도록 적절히 비용을 관리하면서 수익성 증가를 실현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한솥이 36년이라는 오래된 업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브랜드 파워를 구축하면서 광고 및 판매촉진비를 크게 부담하지 않을 수 있었던 것으로 보여진다.
수익성 개선과 더불어 자산도 지속 성장해…
![[단위: 백만원, %] 자료출처: 금융감독원](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407/340388_348054_2235.jpg)
한솥의 5개년 요약 재무상태표를 보아도 2023년 기준 자산총계, 부채총계, 자본총계는 각각 841억원, 164억원, 676억원 수준으로 재무건전성이 우수한 편으로 보인다. 5개년 재무상태를 자세히 살펴 보면 자산 총계가 2019년 483억에서 2020년 569억, 2021년 634억, 2022년 760억, 2023년 841억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회사가 갚아야 할 부채는 2019년 111억, 2020년 138억, 2021년 148억, 2022년 184억까지 확대되다가, 단기에 갚아야 할 유동부채를 전기말 대비 20억 상환하면서 2023년 164억으로 감소하였다. 특이한 점으로는 2022년 유형자산을 취득하여 재무구조가 다소 변경되었는데, 이는 감사보고서 주석에 따르면 2022년 현재 본사로 사용하고 있는 청담동 소재 빌딩을 토지 429억원, 건물 42억원 총 481억원의 취득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오너 지분 100% 가족 기업 한솥, ‘인적분할’ 등 기업지배구조 개편 후 경영권 승계 임박해보여…

1989년 설립된 한솥은 창업주인 이영덕 대표를 비롯해 오너일가가 지분 100%를 보유한 가족회사다. 2023년 말 기준으로 이영덕 대표가 60%를 가진 최대 주주로 있고, 이 대표의 아내인 조은미 씨와 오너 개인회사로 알려진 에이치와이에이치가 각각 20%를 보유 중이다. 한솥 지분 20%를 보유한 에이치와이에이치는 2010년 5월 설립된 이 대표의 개인 회사인데, 사업 목적으로 ‘자회사 등에 대한 자금 지원’, ‘자금지원을 위한 자금조달’, ‘식당 경영 및 식당경영에 관한 종합지도’ 등을 명시하였으며 이 대표가 대표이사, 조은미 씨가 사내 이사로 재직 중이며 2020년 한솥과 같은 소재지로 본점을 이전하였다. 20
22년 7월에 한솥은 이하림(이영덕 대표의 아들) 씨를 공동대표로 선임하면서 오너 2세를 경영 전면에 내세웠다. 1991년생인 이하림 대표는 한솥에서 경영기획본부장을 맡으며 실무를 익힌 것으로 알려졌다. 30년 간 경영을 이끌어온 이영덕 대표가 1948년생으로 만 76세의 고령인 점을 감안해 이하림 대표로의 경영권 승계가 임박했다고 보고 있다.
현재 에이치와이에이치의 주주 구성은 공시되어 있지 않으나, 사실상 한솥의 지주사 역할을 하면서 8년째 당기순이익의 18% 가량을 현금 배당으로 얻고 있다. 에이치와이에이치의 주주 구성에 이하림 대표가 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으며, 현재 한솥 지분을 전혀 보유하고 있지 않고 있어 향후 증여나 상속을 통한 경영권 승계 작업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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