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주요 일간지에 전면 광고 게재

13일 국내 일간지들 지면에 e스포츠 게임단 우승 광고가 실려 화제다. 광고의 주인공은 지난 8일 리그오브레전드 국내 리그(LCK) 우승을 차지한 한화생명 e스포츠 게임단이다. 해당 광고 단가(주요 일간지 광고 단가표 기준)는 최소 6600만원에서 1억원 사이로 알려졌다.

9월 13일자 조선일보 A17면 [사진=뉴스워커]
9월 13일자 조선일보 A17면 [사진=뉴스워커]
9월 13일자 동아일보 A13면 [사진=뉴스워커]
9월 13일자 동아일보 A13면 [사진=뉴스워커]

지난 8일 경주에서 열린 LCK 서머 시즌 결승전 경기에서 한화생명 e스포츠 게임단이 리브랜딩 이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그동안 투자 대비 성과를 못 내 비판받아 왔지만, 이번 우승으로 부담감을 털어내고 롤드컵에 한국 1번 시드로 출전하게 돼 기대감을 주고 있다.

한화생명은 지난 2018년 기존 ROX 팀을 인수해 재창단했다. 게임단 숙소, 연습실 등을 마련하며 기반을 다져오다가 2021년 롤 프랜차이즈 시장이 도입되자,가입비 100억원은 물론 선수단 구성 및 지원에 거액을 계속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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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e스포츠 관계자는 “보험·금융 중심의 보수적인 기업 이미지에서 탈피하고자 MZ세대가 즐기는 롤 게임단을 만들기로 하고 투자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모기업의 투자에도 우승과는 거리가 멀자, 일부 유저들은 한화생명을 비판했다. 심지어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선수단 5명 총연봉이 100억원에 육박한다고 알려져 논란이 됐다. 특히 한화 프로야구 선수단 50명의 연봉보다 많다고 비판을 받았다. 

일부 비난에도 한화생명은 방침을 바꾸지 않았다. 한화생명 e스포츠 관계자는 “그간 한화 이름이 들어간 스포츠단은 이왕 투자하기로 마음먹었으면 확실히 지원하는 것이 방침”이라고 밝혔다. 연봉과 관련된 비판에는 “잘하는 선수에 걸맞은 대우를 해주는 것은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모기업의 든든한 지원에 선수단은 전차군단(모기업 한화의 별명)처럼 빠르게 국내 무대 정상을 차지했다. 이들은 이달 말부터 열리는 롤드컵에 한국 1번 시드로 나서 세계 정상에 도전한다.

LCK 서머 우승 한화생명 e스포츠 우승 세리머니 [사진=한화생명 e스포츠 제공]
LCK 서머 우승 한화생명 e스포츠 우승 세리머니 [사진=한화생명 e스포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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