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가 반도체 산업의 기술 혁신과 사업화를 위한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회사는 8일 대전 한남대학교에서 ‘반도체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SK에코플랜트를 포함해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KAIST, 한남대학교, 호서대학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SK증권 등 주요 기업 및 기관이 참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SK에코플랜트가 2023년부터 운영해온 기술혁신 플랫폼 ‘에코오픈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반도체 산업에 특화된 개방형 혁신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SK에코플랜트는 특히 반도체 종합 서비스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기술 혁신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반도체 EPC(설계·조달·시공) 생산성 향상 △용수처리 고도화 △부산물 재활용 등의 핵심 기술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기술개발과 사업화라는 두 단계로 구성되며, 전체 운영은 SK에코플랜트가 맡는다. 기술개발 단계에서는 KAIST,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 협력 기관과 함께 혁신기술 발굴과 공동 개발을 진행한다. 이어지는 사업화 단계에서는 SK증권, 한국과학기술지주, 호서대학교 등이 참여해 정부자금과 민간 투자 유치를 지원하고, ‘TIPS’와 같은 정부 프로그램과의 연계도 적극 추진된다.
임재욱 SK에코플랜트 경영지원센터장은 “반도체 종합 서비스 산업의 성장을 위해 혁신기업, 협력기관과의 원천기술 개발 및 확보, 기술의 사업화 추진 등 전방위적 협업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