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 오세아니아 선사와 22척의 컨테이너선 건조 계약을 체결했나?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오세아니아 선사와 8,400TEU급 컨테이너선 4척, 2,800TEU급 컨테이너선 8척, 1,800TEU급 컨테이너선 6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HD한국조선해양의 지속적인 선박 수주 성과로, 특히 최근 4일 간 총 22척의 컨테이너선을 수주하는 쾌거를 이뤘다.

HD한국조선해양은 23일 2,8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을 수주하고, 24일에는 1만 6,0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을 추가로 수주하면서 빠르게 수주 성과를 달성했다. 이번에 수주한 16척의 컨테이너선은 울산 HD현대미포에서 2,800TEU급 10척과 1,800TEU급 6척이 건조되며, 전남 영암의 HD현대삼호에서는 8,400TEU급 4척과 1만 6,000TEU급 2척이 건조될 예정이다. 이들 선박은 2028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계획이다.

특히 HD현대삼호에서 건조되는 8,400TEU급 컨테이너선은 LNG와 디젤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LNG 이중연료 엔진(DF)을 탑재하며, 1만 6,000TEU급 컨테이너선에는 배기가스 저감장치인 스크러버(Scrubber)가 장착돼, 강화된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압도적인 기술력과 품질, 납기 신뢰도를 앞세워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고부가가치 친환경 선박 위주의 선별 수주를 통해 수익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