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 김성준 대표(사진 왼쪽에서 여덟 번째),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 사업대표(왼쪽에서 다섯 번째), HD현대일렉트릭 김영기 대표(왼쪽에서 일곱 번째), HD현대 설승기 기술자문(왼쪽에서 여섯 번째)
HD한국조선해양 김성준 대표(사진 왼쪽에서 여덟 번째),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 사업대표(왼쪽에서 다섯 번째), HD현대일렉트릭 김영기 대표(왼쪽에서 일곱 번째), HD현대 설승기 기술자문(왼쪽에서 여섯 번째)

HD한국조선해양이 전기추진 함정의 핵심 기술인 MMC(Modular Multilevel Converter) 구조 고압 추진 드라이브 제품의 육상 실증에 성공했다. 

기술 시연회에는 HD한국조선해양 김성준 대표를 비롯해 HD현대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의 주요 경영진과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술 성과를 공유했다. 전기추진 함정은 기동성과 정숙성 면에서 기존 디젤엔진 기반 함정보다 우수해 글로벌 해군력 강화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관련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추진 드라이브는 전기추진 함정의 핵심 부품으로, 작전 중 추진 속도 제어, 고출력 무기 체계 운영을 위한 전력 품질, 함정의 생존성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HD한국조선해양은 2022년부터 서울대 및 경북대와 협력해 독자 개발을 추진해 왔으며, 2023년 말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이번 실증을 통해 기술 검증까지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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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실증된 MMC 구조 고압 추진 드라이브는 유연한 전력 모듈 구성, 우수한 전력 품질, 시스템 부피 및 중량 20% 이상 감소 등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기술 난이도가 높아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상용화에 성공한 기업은 유럽과 미국의 두 곳뿐이라는 점에서 HD현대의 기술 확보는 조선산업 내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HD한국조선해양 김성준 대표는 “HD현대가 개발한 고압 추진 드라이브 제품은 HD현대의 함정 전동화 기술력의 상징”이라며, “상용화에 박차를 가해 국산 기술로 K-해양방산의 글로벌 시장 개척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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