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D현대는 글로벌R&D센터에서 ‘한·미 조선협력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포럼은 지난해 7월 HD현대와 서울대, 미시건대가 체결한 ‘한·미 조선산업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협력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양국 간 실질적 조선 분야 협력을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
이번 포럼은 HD현대와 서울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주최했으며,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민관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협력 가능성을 구체화한 자리다. 행사에는 주한미국대사관 상무공사 앤드류 게이틀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이승렬, HD현대 수석부회장 정기선 등이 참석했다. 서울대, 카이스트 등 국내 7개 대학과 미시건대, MIT 등 미국 6개 대학의 조선·해양공학 교수들이 참석해 총 40여 명의 전문가가 모였다.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포럼이 양국 조선산업의 기술 및 비전을 공유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미국 측 기조연설자인 미시건대 데이비드 싱어 교수는 인재 확보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HD현대와의 협력이 미국 조선업에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포럼 후반부는 서울대에서 이어졌으며, 이 자리에서는 조선·해양공학 교육 커리큘럼 소개와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한·미 공동 교육의 필요성과 인재 육성 전략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포럼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스마트 야드’ 등 공동 연구 주제도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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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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