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와 ‘에디슨 슈에스트 오프쇼어(Edison Chouest Offshore)’ 社가 최근 미국 내 컨테이너 운반선 공동 건조를 위한 세부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사진 오른쪽에서 여섯번째부터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디노 슈에스트(Dino Chouest) 에디슨 슈에스트 오프쇼어 대표
HD현대와 ‘에디슨 슈에스트 오프쇼어(Edison Chouest Offshore)’ 社가 최근 미국 내 컨테이너 운반선 공동 건조를 위한 세부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사진 오른쪽에서 여섯번째부터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디노 슈에스트(Dino Chouest) 에디슨 슈에스트 오프쇼어 대표

HD현대는 미국의 대표적인 해양 서비스 기업인 에디슨 슈에스트 오프쇼어(ECO)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ECO 대표단을 한국으로 초청해 세부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사는 앞서 지난 6월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2028년까지 ECO 조선소에서 중형급 컨테이너 운반선을 공동 건조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번 방한은 협력 강화를 위한 후속 조치로, 디노 슈에스트 ECO 대표를 포함한 경영진과 엔지니어 10여 명이 HD현대의 글로벌 R&D 센터,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조선 등을 방문했다. 이들은 HD현대의 디지털 관제 시스템과 자동화 솔루션 기술을 체험하며 실제 선박 운용 현황과 기술력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HD현대는 지난달에도 전문가 10여 명을 ECO 조선소에 파견해 생산공정과 설비를 점검하고 생산성 향상 컨설팅을 진행한 바 있으며, 이번 대표단 초청은 그 연장선이다. HD현대와 ECO는 단순한 선박 건조를 넘어, 향후 항만 크레인 등 안보 이슈가 연관된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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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기간 중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과 디노 슈에스트 ECO 대표 간 최고경영진 미팅도 진행됐다. 양사는 공동 건조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사업 기회 발굴과 기술 협력을 확대하는 데 뜻을 함께했다.

HD현대는 미국 시장의 전략적 거점 확보와 동시에 기술 리더십 강화를 꾀하고 있다.정기선 수석부회장은 “HD현대는 미국의 조선업 재건을 위한 노력을 지지하고 있다”면서, “미국 현지에서 이뤄지는 양사간 선박 공동 건조 작업은 한·미간 조선 협력의 훌륭한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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