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억 들여 히트펌프·인버터 등 친환경·고효율 장비 지원
전라남도가 전력요금 인상 등으로 어려운 양식어가의 경영비 절감을 위해 162억 원을 투입, 친환경에너지 장비 보급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히트펌프·인버터 등 친환경·고효율 장비를 양식장에 설치해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다. 전남도는 2016년부터 2024년까지 총 1천534억 원을 지원, 도내 육상양식장 1천 5개소에 1천630대를 보급했다.

히트펌프는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바닷물의 잔열을 전기의 힘으로 모아 양식장 수온을 조절하는 장치로, 기존 기름보일러 대비 난방비를 최대 62%를 절감할 수 있다. 인버터는 해수면 높이 변화에 따라 펌프 속도를 자동 조절,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줄여 전기요금을 약 15%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육상양식어업은 양식에 적합한 수온을 유지하기 위해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산업”이라며 “국비 확보를 통해 현장에 필요한 맞춤형 장비를 보급, 어업인의 경영 부담을 줄이고, 어촌의 탄소중립 실현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친환경에너지 보급사업은 탄소저감 효과도 입증되고 있다. 2022년 한국농어촌공사 성과조사에 따르면 전남지역 육상양식장에 히트펌프·인버터를 도입한 결과 연간 약 1만 1천 톤의 온실가스 절감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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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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