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패션 브랜드 칼 라거펠트가 5월 17일부터 26일까지 브랜드 아카이브를 몰입형 컨셉으로 구성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의 독창적인 미학을 블랙과 화이트, 메탈릭 그래픽 등을 통해 시각화한 공간으로 구성됐다.
팝업스토어의 테마는 ‘Experience the Future Legacy’로, 블랙과 화이트에 메탈릭 요소를 더해 미래지향적 분위기를 구현했다. 공간은 총 네 개의 존으로 구성되며, 방문객은 웰컴존, 아카이브존, 전시존, 상품존을 차례로 체험할 수 있다.
웰컴존은 칼 라거펠트의 시그니처 스타일인 백발과 검은 선글라스를 형상화한 실루엣 도어로 시작되며, 그의 철학이 담긴 명언이 전시 전반에 걸쳐 소개된다. 아카이브존에서는 드로잉북과 아틀리에 소품, 2023년 멧 갈라에서 공개된 실물 크기의 반려묘 슈페트 코스튬이 전시된다.
전시존의 중심에는 칼 라거펠트의 셔츠깃을 형상화한 ‘칼 셔츠칼라 트리’ 오브제가 설치되어 있어, 전통과 현대, 동서양의 미학이 공존하는 디자이너의 철학을 감상할 수 있다. 상품존에서는 2025년 봄/여름 시즌 전 제품이 국내 최초로 공개되며, 현장 피팅과 CJ온스타일 모바일 앱 연동 QR코드를 통한 즉시 구매도 가능하다.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혜택도 마련됐다. 일정 금액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슈페트 키링, 아이콘 토트백, 트렁크 등의 굿즈를 추첨으로 제공하며, SNS 이벤트 참여 시 럭키드로우 응모 기회도 주어진다.
피어 파올로 리기(Pier Paolo Righi) 칼 라거펠트 CEO는 “이번 팝업은 칼 라거펠트의 오랜 팬덤과 새로운 고객을 연결할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브랜드의 미래 비전과 글로벌 방향성을 한국에도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라고 말했다.
김훈(Hun Kim) 칼 라거펠트 수석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서울은 전통과 혁신이 공존하는 도시로, 늘 창조적 영감을 주는 곳”이라며 “이번 성수 팝업을 통해 한국 고객들과 더 가까이 호흡하며 브랜드의 비전을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