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스카이 브릿지로 용산 조망을 새롭게 해석했나?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용산 정비창전면 제1구역을 대표적인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하기 위한 독창적인 디자인을 선보였다. 이번 설계안은 단지 외관에 한강의 유려한 물결을 형상화한 '웨이브 디자인'을 적용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도시적 감각을 더했다. 이 웨이브 디자인은 건물 외벽과 오피스텔 발코니 등에 도입돼 리드미컬하고 차별화된 외관을 구현했다.

설계의 핵심은 단지를 구성하는 두 쌍의 타워를 각각 한강과 남산 조망이 가능한 스카이 브릿지로 연결한 입체 구조다. 이 스카이 브릿지는 최근 강화된 인허가 기준에 따라 외부 도로를 넘지 않도록 단지 내부에 설치돼, 입주민들이 연결된 브릿지를 걸으며 자연 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건축적 미학은 물론 실용성과 공공성을 함께 고려한 설계를 구현했다.

해당 설계에는 세계적 건축가이자 ‘서울총괄건축가 파트너스’ 소속인 유엔스튜디오의 벤 반 베르켈이 참여해 서울시 인허가 기준까지 반영된 고도화된 디자인을 완성했다. 그는 포스코이앤씨와 협력해 국제적 디자인 트렌드와 서울의 도시계획 기준을 동시에 충족하는 미래형 주거단지를 구상했다.

주거의 쾌적성과 효율성도 크게 개선됐다. 포스코이앤씨는 외벽의 미관을 해치지 않고 실내 공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개별난방 대신 지역난방 시스템을 채택했다. 외관 마감에는 포스코의 프리미엄 철강재 ‘포스맥(PosMAC)’이 적용됐다. 포스맥은 일반 강판 대비 10배 이상의 내식성을 가진 고급 소재로, 지속가능한 건축물 실현에 기여한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세계적 전문가와 심도 있는 검토 끝에 용산 정비창전면 제1구역만을 위한 특화설계를 완성했다." 며 "'오티에르 용산'이야말로 조합원 분들께서 삶의 품격을 완성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