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 ‘세계한인총연합회 대륙별 한인회 역량강화 세미나’에서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오른쪽에서 다섯번째), 심상만 명예회장(오른쪽 여섯번째), 고상구 회장(오른쪽 네번째)과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오른쪽 두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OK금융그룹이 세계한인총연합회 이사회에서 최윤 회장을 부회장으로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이사회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됐으며, 주요 동포 단체장과 대륙별 한인회 총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세계한인총연합회는 전 세계 750만 한인회를 대표하는 비영리 단체로, 한인의 지위 향상과 모국과의 교류 협력 활성화를 위해 2021년 설립됐다. 현재 고상구 회장이 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부회장, 이사, 감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최윤 회장은 한일경제협회 부회장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장, 2020 도쿄올림픽 부단장 등 다수의 글로벌 민간 외교 경험을 갖고 있다. 또한 일본 오사카금강인터내셔널스쿨(OKIS) 이사장으로 재외동포 교육 혁신을 이끌고 있어 부회장직 수행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재일교포 3세인 그는 재외동포들의 현실과 고충을 잘 이해하며, 부회장으로서 재외동포 네트워크를 연결하고 한국의 위상을 알리는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최윤 부회장은 재외한국학교이사장협의회와 협력해 전 세계 재외한국학교 재학생을 위한 학비 지원 확대 등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며 재외동포 사회에 대한 국민적 관심 제고에도 힘쓸 계획이다.

최윤 회장은 “750만 재외동포는 물론 재외한국학교 학생들이 해외 현지에서 겪어야 될 여러 현실적인 제약들을 이겨내고 조국인 한국으로 돌아와 국가와 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재외한국학교 수업료 지원 확대 등 실질적인 지원방안 마련에 힘을 보탤 것”이라며 “OKIS 이사장, 세계한상대회 리딩 CEO 등 국제 민간외교를 통해 재외동포 사회와 맺어온 소중한 인연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인회 간 소통은 물론, 차세대 동포들의 정체성 교육, 문화교류, 경제협력까지 아우르는 통합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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