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문제로 전국투어 불참한 환희...천록담·송가인·정미애 등 건강 적신호 들어왔던 스타들

일부 트로트 가수들이 최근 건강 이상으로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트로트의 인기가 전반적으로 올라가면서 유명 가수들의 건강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계속됐다.

MBN ‘현역가왕2’에서 최종 톱10에 오르며 가능성을 보여준 환희는 건강 문제로 지난 5월 사과문까지 발표했다.

당시 환희는 ‘현역가왕2’ 톱7 박서진과 진해성, 에녹, 신승태, 최수호, 강문경 등이 참가하는 전국투어 콘서트에 불참한 데 대한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팬카페에 글을 올린 환희는 더 좋은 컨디션으로 좋은 노래를 들려드리고자 재정비를 갖게 됐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건강 문제로 팬들의 우려를 산 가수는 더 있다. TV조선 ‘미스터트롯3’에서 환희처럼 기존 장르를 넘어 트로트에 도전한 이정(천록담)은 과거 신장암 진단을 받았다. 다행히 조기에 발견해 각고의 노력으로 병을 극복한 사실을 경연 중간에 털어놨다.

이정은 병은 물론 사업 실패와 사기를 당한 아픔으로 인해 은퇴까지 생각했다가 ‘미스터트롯3’의 천록담으로 숨겨진 트로트 재능이 만개하며 현재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본업은 물론 밀려드는 방송 스케줄로 바쁜 ‘미스트롯’ 초대 진 송가인은 올해 4월 감기로 고생했다. 송가인은 링거를 주렁주렁 달고 병원에서 치료받는 사진을 SNS에 올리고 팬들에 감기 조심하라고 신신당부했다.

‘미스트롯’에서 선을 차지할 만큼 대단한 노래 실력을 보여준 정미애는 2021년 돌연 활동을 중단했다. 이유는 3기에 접어든 설암이었다. 충치가 야기한 설암으로 혀의 3분의 1을 절제했지만 정미애는 노래를 놓지 않았다. 후유증을 이겨내고 방송에 복귀한 정미애는 KBS ‘6시 내고향’에서 고정 코너도 진행하고 있다. 

유명 트로트 가수들은 행사나 무대, 방송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다 건강 관리에 소홀하기 쉽다. 때문에 팬들이 나서서 가수들 건강을 간접 체크하기도 한다. 방송에 나온 스타의 얼굴빛을 유심히 살피고 팬카페에 공유되는 일정으로 건강 상태를 가늠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