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 개혁과 감시를 위한 연대회의... "단순 개인 비위 떠나 조직적 묵인 가능성 커" 주장
납품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해남농협마트 전 점장이 대법원에서 실형과 벌금 등 유죄 확정 판결을 받은 가운데, 현직 조합장 역시 뇌물 수수 구조와 연관된 정황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돼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협동조합 개혁과 감시를 위한 연대회의 등 시민단체는 7월 24일 오전 전남경찰청에 해남농협 조합장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하고, 조직적 비리 가능성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 단체 측은 “마트 납품 비리는 단순 개인 일탈이 아니라 조직 차원의 묵인이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지역 주민들도 “이번 사건은 농협이 조합원과 지역민의 이익을 위해 존재하는지, 특정인의 이익 도구가 된 것인지 의문”이라며 "투명성 강화와 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법원은 앞서 해남농협마트 전 점장에게 징역 3년 6개월과 벌금, 추징금을 확정했으나, 시민사회는 “이번 판결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조직 내부의 구조적 문제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거듭 요청했다.
해남농협 측은 최근의 고발 및 녹취록 확보 내용에 대해 “아직 확인된 바 없어 경위를 파악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관련기사
- 해남농협, 마트 점장 징역형 확정에 거센 후폭풍... 현, 조합장 사퇴 요구도
- 해남농협 마트 전 점장 납품비리 ‘윗선 책임’ 촉구... 조합장 녹취 드러나도 “봐주기 수사” 논란
- [사회 이슈] 대전 한솔제지 노동자 분쇄기에 빠져 사망했지만… “사고 사실 조차 몰랐다?”
- 명현관 해남군수, 대한민국 농어촌수도 선도모델 국정과제 반영 '총력'
- 서삼석 의원, ‘산림공익기능증진 4법’ 대표발의
- 해남군의회, '신·재생에너지 이익공유 발전방안 정책세미나' 개최
- '한미 통상협상'... 희생양 만드는 정부에 전남 농민 총궐기 경고
- 신정훈 의원, 벽돌 공장 이주노동자 인권 유린 사태에 '사과'
- 전남도, 한일해협연안 관광교류회의서 관광 활성화 논의
- 전남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참여대학 협력 강화
- 전남도 공식 블로그, 소셜아이어워드 2년 연속 대상
- ‘2025 장흥 물축제’ 예정대로 개최… 김성 군수 “침수 피해 아픔 공감, 축제 수익금 전액 기부
- 해남군 장학사업기금 228억원 적립, 연내 230억원 돌파 할 듯
- 류기준 도의원, 마을공동체 지속 가능성, 활동가 지원 없이는 불가능
- 해남공룡박물관 영화 무료상영... 8월까지 주말과 공휴일에 공룡 영화 및 애니메이션 관람 가능
- 전남농기원, 담양 멜론 재배 농가 수해 복구 지원 나서
- 신정훈 의원, 이른 새벽부터 당원·주민들과 함께 '수해 복구 자원봉사' 활동
-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개막식에 도민 축제 주체로 초대
- 전남도, 집중호우로 유입된 해양쓰레기 수거 '온힘'
조준성 기자
2580@newsworker.co.kr
기자의 다른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