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 트로제나 지역에서 현대차 유니버스 FCEV 주행 실증 중인 모습

현대차그룹은 사우디아라비아 미래형 스마트시티 ‘네옴’의 트로제나 지역에서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가능성을 확인했다. 지난 5월, 네옴 중심 업무지구와 해발 2,080미터의 트로제나 베이스캠프를 연결하는 구간에서 유니버스 FCEV(수소전기차)의 주행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트로제나는 해발 고도가 2,000미터를 넘고 급경사와 곡선 구간이 많은 험난한 산악과 사막 지형으로, 무게 중심이 높고 제동 거리가 긴 유니버스 FCEV에게 매우 가혹한 조건이다. 특히 고도가 높아 공기 중 산소 농도가 낮아 연료전지 전력 생산이 어려운 환경이지만, 현대차그룹은 ‘고지보상맵’ 기술을 적용해 연료전지 운영 효율을 실시간으로 개선하며 이를 극복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9월 사우디 네옴과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앞으로 네옴에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 도입을 확대하고,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전 2030’ 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등 미래 모빌리티 부문 핵심 파트너로서 협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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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네옴에서 수소 모빌리티를 성공적으로 운행한 세계 최초의 기업”이라며 “수소 생태계 구축을 통해 네옴의 무공해 비전을 함께하는 등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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