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 인권 보호와 다문화 공존 앞장
전라남도 나주시가 라오스 계절근로자 입국을 통해 농번기 인력난 해소와 농가 경영 안정을 지원하고 있다.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총 800명을 도입해 농업 현장 인력난에 대응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상반기 660명에 이어 하반기에는 140명이 배정됐으며 이 가운데 라오스 근로자 78명이 지난 20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나주에 도착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는 단순한 일손 부족 해소를 넘어 국제 교류와 다문화 공존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로 기대를 모은다.
라오스 계절근로자 도입은 지난해 나주시와 라오스 정부 간 파견 협약(MOU) 체결에 따른 것으로 올해 처음 추진됐다.
상반기 93명에 이어 하반기까지 합쳐 총 171명의 라오스 근로자가 나주 농가에 힘을 보태고 있다. 입국 환영식은 나주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렸으며 근로자들의 지역사회 적응을 돕기 위한 다양한 교육을 마련했다.

전남노동권익센터의 인권교육과 나주경찰서의 범죄예방교육을 진행했고 농가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마약검사를 단체로 실시했다. 시는 라오스 근로자 외에도 오는 9월 필리핀 계절근로자와 결혼이민자 초청 근로자가 순차적으로 입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은 단순히 일손을 채우는 것을 넘어 국제 교류 확대와 다문화 사회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계기”라며 “노동자들이 인권을 존중받으며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시는 2026년까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규모를 1천 명으로 확대해 농업 인력 수급 안정과 외국인 근로자 인권 보호, 지역사회와의 조화로운 공존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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