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드론·자율주행․전기차 등 첨단기술 기반 융합교육으로 지역 산업과 글로벌 경쟁력 동시 강화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가 2026학년도부터 담얌캠퍼스 공과대학 스마트모빌리티학부(4년제) 내에 ‘항공드론융합전공’과 ‘미래자동차전공’을 정식 개설하고, 첨단 모빌리티 기술을 선도할 융합형 전문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한다고 4일 밝혔다.

급변하는 산업 구조에 맞춰 AI, 드론, 자율주행차, 전기차 등 핵심 분야의 실무 중심 교육을 강화하며, 지역 산업과 글로벌 시장을 모두 겨냥한 차별화된 교육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라오스 폴리텍대학교(LAOS Poly Technic College) MOU 체결식
라오스 폴리텍대학교(LAOS Poly Technic College) MOU 체결식

4년제로 신설되는 스마트모빌리티학부 ‘항공드론융합전공’은 지난 2년간 교육부 항공드론혁신융합대학사업을 기반으로 교육 인프라와 국제 협력 체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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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드론교육원 설립, 드론 비행 실증 기반 교육, 국가자격증 취득 과정 운영 등으로 실무 기반의 드론 전문가를 양성해 왔다. 멀티콥터, 무인비행기, VTOL, UAM 등 드론 기술 전반에 걸친 실습 기회를 제공하며, 수소연료전지 드론과 드론 시뮬레이터 등 최첨단 장비도 구축했다.

특히, 국립목포대는 드론 기술의 글로벌화를 위해 아프리카와 아시아 지역 대학과의 국제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가나 아크라공과대(ATU), 라오스 폴리텍대학교 등과 MOU를 체결하고, 현지 대학생을 대상으로 드론 영상 교육을 실시했으며, 향후 15개국 대학과 함께 ‘국제 드론 EXPO’ 개최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국립목포대는 국내를 넘어 아시아·아프리카 드론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국제 교육 거점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함께 개설되는 스마트모빌리티학부 ‘미래자동차전공’은 전기차·자율주행차 등과 같이 스마트 모빌리티로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하는 통합형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1·2학년 과정에서는 자동차 기계, 전기전자, 소프트웨어 등 기초 기술을 학습하고, 3·4학년에서는 AI 자율주행 시스템, 스마트 전자제어, 배터리 및 전력전자, V2X(차량-사물 간 통신) 등 핵심 기술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미래자동차전공은 산학협력 프로젝트와 창업 지원 프로그램, 글로벌 인턴십 등을 통해 산업 현장에서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중점을 둔다.

졸업 후에는 완성차 기업, 자율주행 스타트업, 교통 공공기관, 연구소 등 다양한 진로가 열려 있으며, 100% 취득 가능한 과정평가형 전기공사산업기사(예정)과 자동차정비기사 자격증 취득 기회도 제공한다.

송하철 총장은 “스마트모빌리티학부는 지역과 국가의 미래형 모빌리티 산업을 이끌 핵심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전략적 교육 플랫폼”이라며 “AI, 드론, 자율주행차, 전기차 기술을 융합한 혁신 교육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배출하겠다”고 밝혔다.

국립목포대는 이번 두 전공 개설을 통해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의 기술 혁신을 선도하며, 지역 산업 생태계의 고도화와 글로벌 연계 확대에 기여하는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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