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9단은 'AI를 받아들이는 자세: 창의적인 질문과 주도적 판단의 힘'을 주제로 다양한 경험담과 창의성의 본질에 대한 고민을 공유했다.
이세돌 9단은 'AI를 받아들이는 자세: 창의적인 질문과 주도적 판단의 힘'을 주제로 다양한 경험담과 창의성의 본질에 대한 고민을 공유했다.

엔에이치엔은 임직원의 AI 활용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사내 교육 프로그램 ‘AI 스쿨’의 일환으로 이세돌 9단을 초청해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강연은 9월 4일 판교 사옥에서 열렸으며, 주제는 ‘AI 시대를 받아들이는 자세’였다.

NHN은 지난 7월부터 AI 스쿨을 운영하며 최신 트렌드 이해와 실무 적용 능력 배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직원들이 ‘AI를 어떻게 잘 쓰고, 잘 활용할 것인가’라는 현실적 고민에 답할 수 있도록 AI 인사이트 클래스와 원데이 스킬 클래스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눠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AI 인사이트 클래스는 전문가와 함께 핵심 기술과 산업 변화 흐름을 다루는 세미나 형식이다. 첫 강연은 박종천 어드바이저가 맡아 대형언어모델 기술 특징과 산업별 사례, 협업 방안을 공유했다. 이어 8월에는 더프롬프트컴퍼니 강수진 대표가 업무 효율 향상을 위한 AI 적용 사례와 효과적인 프롬프트 작성법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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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데이 스킬 클래스는 실습 중심으로, 배운 내용을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NHN은 챗GPT를 활용한 문서 작성, 엑셀 자동화, 데이터 분석, 디자인·게임 직군을 위한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기술 직군을 위한 커서와 깃허브 코파일럿 등 다양한 실습 교육을 마련했다.

이번 9월 4일 열린 강연에서는 이세돌 9단이 인간의 창의성과 주도적 판단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2019년 NHN이 개발한 바둑 AI ‘한돌’과의 은퇴 대국에서 2승 1패를 거두며 프로 생활을 마감했던 경험을 공유하며, AI와 공존하는 시대에 필요한 태도와 인간의 경쟁력에 대해 다양한 사례를 전했다.

NHN 관계자는 “AI는 이제 보고서·기획서 작성부터 프로그래밍까지 돕는 새로운 업무 파트너”라며, “AI 스쿨을 통해 임직원들이 AI와 함께 일하는 방식을 이해하고, 일상 업무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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