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규·이찬기·민덕희·박영평 의원, ‘지역언론 공적역할 강화 모색 초청강연’ 개최
풀뿌리 대표언론 옥천신문의 운영경험과 철학 공유
지역언론인들, 옥천신문 운영·시민기자단 운영·자본 및 인력 부족 생존전략에 관심
여수시의회(의장 백인숙)는 지난 19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지역언론 공적역할 강화 모색’을 주제로 초청강연을 열고 풀뿌리 언론의 대표적 사례로 꼽히는 옥천신문의 운영 경험과 철학을 공유하며 지역언론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이번 강연은 김영규·이찬기·민덕희·박영평 의원의 공동주최로 마련됐으며 고용진·김철민·김채경 의원, 여수시 관계자, 언론인 등이 참석해 심도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강연에 나선 황민호 옥천신문 대표는 “올해로 창간 36주년을 맞은 옥천신문은 100% 유료 구독제(월 1만 원)를 유지하고 있으며 구독료가 매출의 55%를 차지해 상업광고 의존도를 최소화함으로써 언론의 독립성을 지켜왔다”고 밝혔다.
이어 “기자들에게 광고 영업을 요구하지 않고 취재와 기사 품질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옥천신문의 운영 철학”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옥천신문은 군의회에 전담 기자를 상주시켜 회의와 발언을 충실히 기록·보도함으로써 주민이 의정활동을 직접 확인하고 피드백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지역언론이 민주적 견제장치로서 수행해야 할 본연의 역할을 강조했다.

아울러 “주민 제보와 생활 이야기를 담아내며 언론사가 동네 사랑방과 같은 역할을 하고, 돈이나 권력에 흔들리지 않고 저널리즘의 가치를 지켜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토론에서는 ▲기자 수·급여·배달 방식 등 운영 현황(고용배 뉴스스콜 대표) ▲자본·인력 부족 극복 방안(김종호 뉴스탑전남 본부장) ▲영상 플랫폼 확산 속 지역신문의 전략(윤현선 전남의회신문 기자) ▲시민기자단 운영의 효과와 한계(마재일 남해안신문 기자) ▲지역언론 지원 조례에 공적 역할 반영 필요성(고용진 의원) 등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이에 대해 황 대표는 “속보 경쟁보다 기록성과 밀착 취재가 지역신문의 본질”이라며 “지역언론은 주민이 선택하는 구독 바우처 방식으로 지원받고, 공공재적 성격을 제도적으로 보장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덕희 의원은 “강연과 토론을 통해 지역언론이 기사생산을 넘어 지역 민주주의를 지키는 중요한 버팀목임을 확인했다”며 “여수시의회도 지역언론의 공적 역할이 제도적으로 뒷받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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