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군수 이상익) 손불면이 도움이 절실한 이웃을 위해 지역 사회와 함께 발 벗고 나섰다.
함평군 손불면은 지난 12일 저장강박증이 있는 장애인 독거노인을 위해 대대적인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3일 밝혔다.

활동에는 손불면 우리동네복지기동대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손불농협과 마을 이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대상 가구는 물건을 버리지 못하는 저장강박증으로 주택 내외부가 잡동사니와 쓰레기가 산을 이뤄 벌레가 들끓고 악취를 풍기는 등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생활 중이었으며, 이웃에게도 피해를 주고 있었다.
특히, 대상자는 굽은 허리로 스스로 정리조차 버거웠음에도 물건에 대한 강한 집착으로 군의 지원도 거부해 개선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군은 1년 넘게 꾸준히 방문하며 유대감을 형성하고, 타지에 거주 중인 자녀에게 연락해 대상자가 정리에 동의하도록 설득한 끝에 대상자의 마음을 열게 했다.
손불면은 우리동네복지기동대를 중심으로 봉사자를 모집해 위생 개선을 위한 청소와 거주지 안전 점검을 했으며, 약 5톤에 달하는 쓰레기와 폐기물을 말끔히 정리해 안전한 환경을 조성했다.
임수영 손불면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주거환경개선사업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손불면 우리동네복지기동대와 마을 주민, 봉사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어려움을 겪는 위기가구를 적극 발굴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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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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