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까지… 목포 원도심 전체 미식 문화 거리로 조성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사무국은 17일부터 19일까지 목포 원도심 일원에서 ‘원도심 K-Style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목포의 근대문화유산과 남도의 미식을 결합한 도심형 축제로, ‘목포 문화유산 야행’과 연계해 원도심 전체를 하나의 미식문화 거리로 조성한다.

목포 근대문화유산·남도미식 결합… ‘원도심 K-Style 박람회‘
목포 근대문화유산·남도미식 결합… ‘원도심 K-Style 박람회‘

행사 기간 동안 원도심 곳곳에서는 다양한 미식 체험과 공연, 강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포도책방에서는 오후 3시 ‘미식·인문 강의’가 열린다. 남도의 음식과 인문학적 가치를 주제로 한 강연으로, 황교익 맛칼럼니스트, 강제윤 섬연구소 소장, 황풍년 작가 등 저명인사가 초청돼 지역의 미식 문화를 새롭게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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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역사문화공간 일대에서는 오후 2시부터 ‘가스트로 미식투어’가 운영된다. 전문 해설사와 함께 목포의 문화유산과 미식 명소를 도보로 탐방하며 남도의 역사와 맛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다. 또한 ‘근대로의 여행, 경성을 걷다’ 트롤리버스 포토존이 상시 운영돼 특별한 추억을 제공한다.

해가 지면 원도심의 분위기는 한층 더 특별해진다. 17일과 18일 양일간 저녁 8시 창성장·에스타시옹1913·저팬하우스 등에서는 야외에서 남도 음식과 와인을 즐기며 영화를 관람하는 ‘옥상미식영화제’가, 오후 4시부터 자정까지 건해산물 상가거리에서는 ‘건맥1897 거리축제’가 열린다.

이 외에도 18일 오후 5시에는 근대역사공간에서 남도식 한상차림의 정수가 담긴 도시락을 맛볼 수 있고, 오후 7시에는 근대역사관 2관 주차장 주무대에서 ‘목포 재즈 디너쇼’를 즐길 수 있다.

홍양현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사무국장은 “원도심 K-Style 박람회는 목포의 근대문화유산과 남도 미식을 융합한 새로운 시도로, 도심 속에서 미식·문화·공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진정한 남도형 도시축제가 될 것”이라며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며 남도 미식의 매력을 재발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는 26일까지 목포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성황리에 진행중이며 자세한 내용은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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