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상흔 넘어 진실과 화해의 길 다짐
전라남도는 한국전쟁 75주기를 맞아 전쟁과 이념의 소용돌이에서 무고하게 희생된 분들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의 아픔을 위로하기 위해 10월 31일 영광 예술의전당서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합동위령제를 개최했다.

(사)한국전쟁전후민간인희생자 전남연합회와 전남도가 개최한 이날 추모식에는 강위원 전남도 경제부지사와 지역 국회의원, 영광군수, 도의원, 유족, 도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엄숙한 분위기 속에 희생 영령을 추모했다.
행사는 진혼무(살풀이)로 시작해 추모시 낭송, 추모노래, 전통제례(영광향교), 4대 종교(불교·원불교·기독교·천주교) 기도와 축원, 헌화 및 분향, 유족사연 낭독, 결의문 채택 등으로 이어졌다.
특히 한국전쟁을 직접 겪은 유족 김옥환 씨의 사연이 전해지자 참석자들은 숙연한 분위기 속에서 깊은 공감과 애도를 표했다.

이어 전남 유족회원들은 75년간 이어진 깊은 상처를 되새기며, 진실 규명과 명예 회복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유족들은 누락 없는 진상 규명과 온전한 명예 회복을 위해 제3기 진실·화해위원회의 조속한 출범을 강조했으며, 법적 보상 대상에서 제외된 ‘적대세력 희생자’ 문제를 지적하고, 정부와 국회에 관련 법률 정비와 국가 추모사업 이행을 요청했다.
강위원 부지사는 추모사를 통해 “한국전쟁이라는 현대사의 깊은 상처 속에서 억울하게 희생된 영령들께 깊이 애도를 표하고, 유가족께도 진심 어린 위로를 드린다”며 “희생자와 유가족의 명예회복은 정의와 인권이 살아 있는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시대적 책무인 만큼 전남도는 완전한 진실규명과 화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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