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전당, 4~30일 ‘궁중 기록화, 맥을 잇다’ 전시 개최

송연 이맹자 작가 ‘수군 조련도’ 등 병풍 작품 7점 전시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김상욱)은 4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문화창조원 복합전시5관(B2) 옆 통로에서 ‘궁중 기록화, 맥을 잇다’ 전시를 개최한다.

 이맹자 궁중 기록화, ACC 70m 통로 가득 채운다
 이맹자 궁중 기록화, ACC 70m 통로 가득 채운다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은 ACC는 곳곳이 문화예술로 채워진 ‘열린 예술의 장’으로 거듭나고자 유휴공간 활용을 기획하고, ACC 지하 2층 내 총 70m 길이의 통로 벽면에 병풍 형태의 궁중 기록화를 설치한다.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파묘’의 촬영지로 잘 알려진 ACC 통로는 광주광역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궁중 기록화가 송연 이맹자 작가의 병풍 작품 7점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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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능행도》 8첩 병풍, 205×608cm
《수원화성능행도》 8첩 병풍, 205×608cm

전시 작품은 이 작가의 대표작인 ▲수군 조련도(세로 200cm X 가로 552cm, 10첩)를 비롯해 ▲수원화성능행도(세로 205cm X 가로 608cm, 8첩) ▲곽분향행락도(세로 182 cm X 가로 310cm, 10첩) ▲요지연도(세로 183cm X 가로 360cm, 8첩) ▲태평성시도(세로 185cm X 가로 472cm, 8첩) ▲평양감사행렬도(세로 162cm X 가로 592cm, 8첩) ▲진찬도(세로 181cm X 가로 368cm, 8첩)이다.

《수군 조련도》 10첩 병풍, 순지에 채색 200×552cm
《수군 조련도》 10첩 병풍, 순지에 채색 200×552cm

ACC는 이번 전시를 위해 전시 공간, 전시장 구축, 개막 행사 등을 이 작가와 협력해 지원했으며 이 작가의 전시 후 추후 공간 활용 방안도 논의 중이다.  

김상욱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오랜 시간 우리 전통예술의 맥을 지켜온 작가의 노고를 높이 평가한다”라면서 “창·제작 기능을 갖춘 ACC와 함께 성장하며 한국 전통예술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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