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회 최동익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지난 11월 5일 2025년 해양수산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속가능한 해양관광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섬 지역 접근성 제고가 핵심”이라며 여객선 반값 운임 지원 확대를 강하게 요구했다.

최 의원은 “반값 여객선 지원이 섬 방문객 증가에 효과가 있었지만 예산 소진으로 이용 제한이 반복되고 있다”며 “세계섬박람회에 맞춰 운임 지원을 상시적·안정적 사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국비·도비 확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동익 의원이 2025년 해양수산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섬 여객선 반값 운임, 낚시 면허제 도입)
최동익 의원이 2025년 해양수산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섬 여객선 반값 운임, 낚시 면허제 도입)

박영채 해양수산국장은 “섬 지역 여객선 요금이 항공·철도보다 높은 만큼 접근성 개선의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명절과 세계섬박람회 기간에 전 국민 대상 운임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국비 확보와 도비 매칭도 병행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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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최 의원은 낚시 면허제 도입 필요성을 제기하며 “여수 해역은 어민보다 낚시객의 어획량이 더 많은 반면 쓰레기 처리 비용은 지역이 부담하고 있다”며, “700만 명에 이르는 낚시 인구를 고려하면 소액의 면허세를 부과해 방류사업 등 해양환경 개선에 재투자하는 구조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답변에 나선 박 국장은 “해양수산부에서도 제도 도입에 대해 논의한 바 있으며, 지역 실정에 맞는 제도 설계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최 의원은 “관광객 증가만을 목표로 해양관광을 접근하면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없다”며 “교통 접근성, 어장 관리, 이용 규제 체계 등 해양 이용 전반을 종합적으로 재정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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