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커: 신재성 기자] 2016년 디지털 변혁을 이끄는 많은 기술들이 점차 주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는 많은 기업들이 스스로 세웠던 목표들이 크게 도약한다는 의미이기도 한데, 먼저 글로벌 IT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전환을 꾀하고 있음을 나타내기도 하다. 또 제조업계에서는 IoT(Internet of Thing)라 부르는 사물인터넷 기술을 채택하고 이를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이 뿐만 아니라 IT업계의 다양성이 확대되기 시작했던 한해이기도 하다. 특히 IT거버넌스, 클라우드 프로젝트의 성패는 이런 글로벌 IT기업들의 성패를 좌우할 Key 역할을 하게 된 해이기도 하다. 뉴스워커는 이런 글로벌 IT기업들의 동향을 살펴보고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 기업의 디지털로의 전환은 경쟁의 판도의 변화...미친 트렌드
글로벌기업들의 디지털로의 전환은 최근 몇 년간 기업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친 트렌드이다. 매킨지 컨설팅 측은 “디지털 기술로 인해 많은 분야에서 경쟁의 판도가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예상치 못한 영역에서 새로운 시장 진입자들이 등장할 수 있다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며 “일부 국가에서는 은행들이 여행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여행사들이 보험 사업에 뛰어드는가 하면, 소매업자들이 미디어 사업에 진출하기도 한다. 경쟁업체들의 양상이 예전과는 달라졌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올해 기업들은 기술을 이용해 소셜, 모빌리티,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컴퓨팅, 분석 기술 등 5가지 방향으로 접근해 디지털 전환을 계속해 지원해 나가고 있다. 그러나 기술은 디지털 전환을 뒷받침하는 요소일 뿐, 전략을 이끌어나가는 것은 기업의 몫이라는 것도 아울로 명심해야 한다.
◆ 2017년 디지털 전환이 필요한 기업들이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핵심 요소들은 무엇인가.
그러면 내년인 2017년 디지털로의 전환이 필요한 기업들의 주요한 과제는 무엇인가. 이에 대해서는 총 5가지의 과제가 요구되고 있다.
하나는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에 전력투구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고객의 기대치가 높아지고 신생 기업 간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디지털 전환은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일이 되었기 때문이다. 경영진은 경쟁력 있는 디지털 전략을 마련해야 하고, IT는 이를 실행할 수 있는 기민성을 갖춰야 만 일분일초가 다르게 변화하는 디지털시대의 움직임에 보조를 맞출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또 하나는 IT로의 전환은 하나의 모드가 아닌 2개 모드(Bi-modal)로 진행될 것으로 본다는 측면도 고려할 과제다.
인터넷을 이용하는 고객의 서비스 기대치가 하루가 다르게 상향되면서 기존의 IT로는 비즈니스에 요구하는 변화를 따라잡을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이전에는 IT 전환 프로젝트가 수개월에 걸쳐 진행되었다지만, 모바일 세대를 지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디지털 전환을 위한 기민성이 시급하게 요구되고 있다.
◆ 지금 세계는 IT의 전환 요구 이를 위해서는 2개으 모드가 필요하다…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2개 모드, 즉 두 가지의 속도를 모두 가진 IT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가트너는 2개 모드의 IT를 개별적이면서도 일관성 있는 두 가지 IT 딜리버리 모드(하나는 안정성에, 또 다른 하나는 기민성에 초점)를 관리하는 작업 방식으로 정의하고 있다. 기업들은 빠른 속도로 디지털 전환을 수행하면서도 기존 IT 구축 모델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 클라우드를 이용한 구축 모델들은 기민성과 유연성을 동시에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2개 모드의 IT는 전환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기업들에서 인력 및 프로세스를 신중하게 운영해야 하는 과제 또한 안고 있다.
◆ 2개의 모드로의 전환을 위한 과제…바로 통합에 있다
프런트 오피스 디지털화가 최적화된 핵심 환경에 밀접하게 통합이 될 때만 디지털 전략이 성공을 거둘 수 있다. 프런트 엔드 시스템과 백 엔드 시스템의 통합은 핵심 시스템의 최적화 수준과 유연성을 한층 높이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통합은 비즈니스 모델을 보다 손쉽게 변경하여 기업의 비즈니스 수행 방식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한다.
◆ IT기업 데이터의 중요성 인식해야
디지털은 사물인터넷, 빅 데이터, 소셜 등을 모두 아우르며, 이들 각각은 분석해야 할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생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맥킨지 컨설팅 팀은 분석했다.
그 어느 때보다 효과적인 데이터 관리가 필요하다고 보는 것이다.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관리에 사용되는 기존 프레임워크는 이제 트렌드로 자리 잡기 시작한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수용할 수 있도록 확장돼야 한다는 것 또한 오라클 측의 얘기다.
고객들은 실시간 서비스를 기대하게 되며, 이를 위해서는 적시에 올바른 데이터를 고객들에게 기업은 노출해야 한다. 이제 실시간 리포팅에 따라 의사 결정이 정의되며, 이러한 트렌드를 무시하는 기업들은 위험을 각오해야 한다는 의견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디지털기업의 핵심 중 가장 큰 과제이자 기본이 되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보안’에 있다.
온라인에서 이용되는 콘텐츠가 급상승함에 따라 데이터의 보안이 그 어느 때보다 핵심 현안이 되고 있다. 소셜 미디어가 마케팅 및 채용 도구로서 명성을 얻게 되면서 회사 브랜드 홍보 대사로서 직원들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직원들이 작업 공간이나 가정에서 소셜 미디어를 이용하면서 어떤 종류의 공식 데이터가 외부에서 공유되는지 이해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직원들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기업 계정에 링크시켜야 한다. 디바이스 사용의 증가로 디지털 ID가 대세로 자리 잡게 된 상황에서 기업들은 보안 강화를 위한 최신 기술들을 따라잡아야만 한다.
보안 분야에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블록체인(Blockchain) 기술은 아이덴티티를 더욱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은 물론, 분산식 원장(Distributed Ledger) 기술을 통해 데이터 보안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자체적으로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이러한 중요 요인들을 고려한 기업은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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