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30일, 국제연합(UN) 세계기상기구(WMO)는 극심한 온난화로 인해 지구의 해수면이 상승하고 폭염을 비롯한 자연재해가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해라고 평가했다. 지난 한 해 동안 각종 기후기록을 산산조각냈고, 특히 전 세계 폭염기간이 늘어났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그러나 올해는 그 처참했던 기록들을 다시 한번 갈아치울 수 있다며 모든 인류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다.올해 최악의 폭염... WMO “지난해 기록 깰 수 있어”지난달 19일 스위스 제네바 WMO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셀레스테 사울로 WMO 사무총장은 “
한국농어촌공사는 26일 K-농업 확산과 민간기업 성장 지원을 위해 「KRC 해외진출 지원 플랫폼」 역할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사는 지난해 공사가 보유한 K-농업 기술력을 바탕으로 농식품 ODA사업 전담 시행기관으로 선정돼 해외사업 확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특히 아프리카 8개국 장관급 회의를 개최하는 등 아프리카 국가들의 식량난을 해소하기 위해 범정부적으로 추진 중인 ‘K-라이스벨트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7개국 8개 사업 635억 원 규모의 해외사업을 신규 발굴했다.또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민간기업 대상 공사의 관개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은 4일 서울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에서 열린 (사)한국조리학회 정기추계학술대회에 참석해 ‘식량위기 대응 지속가능한 먹거리’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펼쳤다.‘식량난 대비 지속가능한 먹거리 변화와 마케팅 대응’으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대체식품 개발, 외식 마케팅 트렌드 등 먹거리산업 전반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김춘진 사장은 기조강연을 통해 “먹거리는 기후위기로 인해 가장 큰 위협을 받는 분야이자 31%의 책임이 있는 분야”라면서 “식량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저탄소 식생활을 통한 먹
탄소 배출을 줄이고 노동시간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벼 재배 기술 평가회가 전라남도 나주에서 개최됐다. 26일 나주시에 따르면 전날 나주 동강면 옥정뜰 ㈜G금강 자체시험포장에서 전남농업기술원 식량연구소에서 주관한 ‘케이-라이스벨트 저탄소 벼 재배기술 현장 평가회’가 열렸다. ‘케이-라이스벨트’는 아프리카 8개국의 벼 종자 생산체계 향상을 위해 품종 보급, 농업기술과 기반 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평가회 자리에는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 윤병태 나주시장을 비롯해 농협, 농촌진흥청, 들녘경영체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
전라남도는 25일 나주 동강면 ㈜G금강 자체시험포장에서 케이(K)-라이스벨트 ‘벼 종자 생산체계 향상’ 사업과 관련한 전남도의 저탄소 재배 기술을 공유하는 ‘벼 저탄소 재배기술 현장 평가회’가 열렸다고 밝혔다.‘케이-라이스벨트’는 아프리카 8개국의 벼 종자 생산체계 향상을 위해 품종 보급, 농업기술과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전남도농업기술원이 주관한 이날 평가회에는 전남도, 나주시, 농협, 농촌진흥청, 들녘경영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관개용수를 절감해 탄소배출을 감축하는 ‘벼 건답직파 재배 기술’과 국립식량과학원과 공동 개발
전남대학교 함유근 교수팀이 2000년대 이후 중태평양 엘니뇨의 발생이 남인도양 지역의 해수면 온도가 쌍극자 형태의 변동을 보이는 것과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규명했다고 24일 밝혔다. 또 이를 활용하면 엘니뇨 발생을 최대 14개월 앞서 예측할 수 있어, 기상이변에 따른 각종 재난, 재해 대비에 더욱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대 지구환경과학부 함유근 교수(교신저자)와 조현수 박사(제1저자)가 주도한 연구팀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논문을 세계적인 학술전문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영향력지수 14.919) 지난 15일자에 발표했다
[ㄴㅅㅇㅋ_경제의 시선] 에너지·공급망 위기에 이어 식량 위기가 닥치면서 세계가 자국의 식량안보를 지키기 위한 태세에 돌입한 가운데, 우크라이나산 곡물 수입이 재개됐다. 최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우크라이나 피브데니 항구에 정박 중이던 6만 1000t의 옥수수를 실은 선박이 한국으로 출항했다. 9월 말쯤 인천항에 도착할 예정이며, 모두 사료용이다. 전쟁 발발 후 우크라이나산 사료용 옥수수가 7개월 가량 만에 국내에 들어오면 사료가격 안정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그동안 수입선이 막혀 급격히 오르던 국내 사료가격 안정
[ㄴㅅㅇㅋ_경제의 시선]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오늘의 변화 속도가 가장 느리다’고 할 만큼 세상은 달라지고 있다. 과거 대부분 국가는 농업을 주업으로 했기 때문에 큰 재해가 아니고서는 식량 부족을 겪지 않았다. 그러나 산업화를 거치며 여러 나라 산업이 1차 산업인 농업에서 2차 산업(공업), 3차 산업(서비스업)으로 옮겨가면서 공장용지가 증가했다. 자연히 농지가 줄며 식량 재배량도 감소했다. 그 결과 많은 국가가 부족한 식량을 해외에서 공수해 수입 의존도가 높아졌다. 최근엔 먹거리가 무기가 됐다고 할 정도로 식량안보에 경보음이 울
곡성군가족센터가 필리핀 태풍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결혼이민자와 지역민이 모은 구호금 70만원과 구호물품 1톤을 필리핀으로 보냈다고 17일 밝혔다.지난해 12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초대형 태풍 라이가 필리핀을 강타했다. 12월 17일까지 380여명의 사상자와 1,100명이 넘는 부상자, 420만 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고, 수많은 건물들이 파괴됐다.특히 심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진 중남부의 비사야 지역은 곡성군 입면에 거주하고 있는 필리핀 결혼이민자 7명의 고향이기도 하다.태풍으로 고향이 황폐화되고 결혼이민자들의 친정 식구들은
[뉴스워커_남북정세] 북한의 식량작물 생산이 지난해 보다 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농업 부문에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북방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2021년도 북한의 식량작물 생산량' 추정 결과를 16일 발표했다.올 한 해 동안 북한에서 생산된 식량작물은 총 469만톤으로, 지난해 440만톤에 비해 29만톤(7%)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북한 지역의 기상 여건과 병충해 발생 및 비료 수급 상황, 국내외 연구기관의 작황 자료와 위성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다. 작물별 생산량은 쌀
[뉴스워커_남북정세] 한미가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미국 내 구호단체들은 북한의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식량과 의료, 보건 등 전반적인 분야에서 도움이 필요한 상황일 것이라고 말했다.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미국 내 구호단체들은 대북 지원사업이 2년 가까이 중단된 상태라며 취약계층은 전 분야에 걸쳐 도움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4일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노규덕 한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회동 직후 “한미 양국은 인도적 협력, 의미 있는 신뢰구축 조치 등 다양한
[뉴스워커_남북정세] 북한이 한미간 연합지휘소훈련(21-2-CCPT) 개시 사흘째에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훈련에 돌입할 경우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것이라는 경고에도 조용히 식량난 해소를 위한 농사 성과 압박 등 내부결속에만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지난 16일 한미는 한미 연합훈련을 공식 개시했다. 훈련은 오는 26일까지 이뤄질 예정이며 주말을 제외하고 총 9일 동안 이뤄진다. 훈련의 규모도 줄었다. 필수 인원만 참가하는 것으로 실기동훈련 없이 도상훈련으로 진행 중이다.북한은 올해 뿐 아니라 꾸준히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지난해 북한의 대외무역 규모가 8억63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73.4% 감소했다. 유엔 대북제재의 지속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국경 봉쇄로 수출과 수입이 모두 큰 폭으로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트라(KOTRA)가 30일 발표한 ‘2020년도 북한 대외무역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지난해 수출은 전년 대비 67.9% 감소한 8930만 달러, 수입은 전년 대비 73.9% 감소한 7억7367만 달러로 집계됐다.다만 무역적자는 2019년 26억 8939만 달러에서 지
[뉴스워커_남북정세] 남북이 통신 연락선을 단절 13개월만에 복원하면서,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모양새다. 일각에선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건물을 폭파하는 등 강경하게 나왔던 북한이 연락선 복원에 적극적으로 호응한 의도로 식량난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 내부 문제를 타개하려는 의도가 있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7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남과 북은 7월 27일 오전 10시를 기해 그간 단절되었던 남북 간 통신연락선을 복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박 수석은 “남북 양 정상은 지난 4월부터 여러차례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중국이 약 1년 만에 가장 많은 양의 정제유를 북한에 반출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북중 간 무역 재개에 시선이 쏠린다. 21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와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에서 북한으로 반입된 정제유는 1만725배럴(1천288t)로 보고됐다.이는 중국이 지난해 7월 1만2479배럴(1천498t)을 북한에 공급한 이래로 가장 큰 규모다. 중국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에 대북 정제유 반입량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가 올해 3월부터 보고를 재개했다. 중국은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경제난을 겪는 북한이 자국의 식량 자급자족 정책에도 불구하고 곡물 생산마저 10년래 최저를 기록하는 등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고 인정했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주유엔 한국대표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화상회의로 진행된 유엔 고위급 정치포럼(HLPF)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자발적 국가별 검토’(VNR) 보고서를 공개했다.VNR는 지난 2015년 제70차 유엔총회 결의에 따라 회원국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 현황을 자발적으로 평가해 발표하는 제도다. 북한이 이 보고서를 발표한 것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이 미국의 대화 제의에도 여전히 묵묵부답인 가운데, 한미 북핵수석대표가 또 다시 유선협의를 가졌다. 이는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 취임 이후 3번째 협의다.외교부는 8일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이날 오전 김 대표와 유선협의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외교부에 따르면 한미 양측은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시 정상 간 논의한 사항을 조속히 이행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실질적으로 진전시키기 위한 양국간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北 반응없지만…한미는 대북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오는 11일 북중 우호협력조약 체결 ‘60주년’을 맞는 가운데, 북한이 중국으로부터 대규모 식량 지원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성사 여부에 눈길이 쏠린다.북한은 지난달 김정은 노동당 국무위원장(총비서)이 제8기 제3차 전원회의에서 “인민들의 식량 형편이 긴장해지고 있다”, “현 난국을 반드시 헤쳐나가겠다”며 식량난을 직접 인정하면서 지속적으로 식량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을 밝히고 있다. 북한의 식량난은 지속되는 대북제재 장기화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국경 봉쇄로 악화되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코로나19로 인한 국경봉쇄가 길어지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이 코로나 백신 공동 구매·배분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COVAX)에 백신 공급을 요청하고도 구호요원의 방북을 거부하는 등 원활한 협조에 나서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4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은 소식을 전하며 “북한이 백신을 공급받기 위해 필요한 7개 행정절차 중 2개만 완료했다”고 전했다. VOA에 따르면 코백스는 구호요원이 백신 전달 현장을 모니터링 하도록 하고 있지만 북한은 외부인들로 인한 코로나19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식량난이 가중될 것을 우려하고 있는 북한이 식량난 해소를 위한 다양한 먹거리 확보에 나서는 모양새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양어를 전군중적 운동으로 전개하자’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통해 각지의 양어장 상황을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북한은 강과 호수, 저수지가 많은 황해북도에서 노력과 원가를 적게 들이며 물고기를 생산할 수 있는 그물우리양어장을 늘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평산군의 경우 내부예비와 잠재력을 총동원해 1만여㎡에 달하는 그물우리양어장을